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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캐시백'으로 고객 유치·상생금융 나선 은행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5-02-11 17:41:37

신규 고객 및 미션 참여자에 현금 쿠폰 지급

개인사업자대출 보유한 고객에 이자 환급도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은행들이 '캐시백(현금 환급)'을 활용한 고객 유치 마케팅 및 상생금융에 나서는 추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고객 유입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캐시백'을 선택하고 있다. 새 계좌를 만들면 현금 쿠폰을 지급하거나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내 미션 참여 등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최근 6개월 동안 입출금통장이 없는 18세 이하 고객이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을 만들면 KB스타뱅킹 국민지갑 쿠폰함을 통해 KB금융쿠폰 3매를 즉시 제공한다. 청약통장 가입용 2만원권, 적금 가입용 5000원권, 펀드·신탁 가입용 5000원권으로 구성됐고 국민은행 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우리은행에 4대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수령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이 우리은행으로 연금을 이체하면 매월 1만원씩 총 5개월간 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첫 국민연금 수급 대상인 1962년생 고객이 5개월 연속 국민연금을 우리은행으로 수령할 경우 2만원 보너스 포함, 총 7만원을 환급해 준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들은 고객 유입과 자사 앱을 이용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현금 마케팅'을 활발히 해왔다. 타 은행 자동이체를 옮겨오면 캐시백을 해주거나,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현금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회사와 제휴해 일상 속 활동이 즐거운 보상이 된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은행권은 고객 유치뿐 아니라 상생 목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취약계층에 이자 환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집행 중이다. 또 자사 고객의 이자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최초 법인 전용 대출비교 플랫폼인 '론앤비즈(Loan&Biz)'를 출시한 신한은행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이용한 모든 중소기업에 대출금액의 최대 0.2% 범위 내 100만원(한도 소진 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및 무역협회 회원 중소기업 고객엔 대출금액의 최대 0.5% 범위 내 300만원(한도 소진 시)까지 이자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이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실제 은행들의 민생금융지원 총규모에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캐시백에 활용한 비중이 크다"며 "또 고객이 앱을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 앱테크(앱+재테크) 서비스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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