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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관련 부처에 모든 무역 파트너와의 '상호관세'를 요구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공평성을 위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이는 다른 나라가 미국에 얼마의 관세를 부과하든 우리도 그들에게 같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각서는 미국의 정책이 '방대하며 지속적인 상품 무역 적자를 줄이고' 외국 무역 파트너와의 '기타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무역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다만 '상호관세' 부과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또한 반도체∙자동차∙의약품 등 제품에 대해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독일, 일본 등 미국 동맹국들은 이에 반대하며 해당 관세 조치가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파괴하고 세계 경제 발전을 저해하며 미국과 무역 파트너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