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사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DCW의 양대 전시회인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국제건축전시회(IBS)’에 동시 참가해 토털 공간 솔루션부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라인업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B2B·고효율 제품·인공지능(AI) 홈으로 연결되는 삼각 축 전략으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LG전자가 확고한 1위로 자리 잡겠다는 게 류 사장의 의지다.
그는 "3년 이내에 미국 가전 B2B 시장의 '톱3'가 되겠다고 지난해 말했다"며 "빌더(건축업자) 대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그동안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배송·설치 인프라까지 보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작년 60% 이상의 고성장 성과를 만들었고 이를 모멘텀으로 해 톱3으로 가는 여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B2B 가전 시장은 전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북미 B2B 가전 시장 규모가 오는 2032년 3405억 달러(약 48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류 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선 "전사적 차원에서 플레이북을 준비해 관세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지더라도 그에 맞게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LG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리할 수 있는 체제로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AI 전략에 관해서는 "가전 기기 본연의 성능을 AI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기기 간 연결성도 강화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면 AI가 고객 상황에 맞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주는 AI 홈이 3월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