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톈진=신화통신) 지난해 톈진(天津)이 투자를 유치한 산업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베이징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톈진시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기간 베이징 프로젝트는 803개로 총 규모가 1천607억 위안(약 31조8천1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톈진시가 유치한 전체 산업 프로젝트의 48.90%에 달하는 수준이다. 베이징에서 연구개발하고 톈진에서 생산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이 중대 국가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지 11주년이 되는 올해 이곳의 지역총생산(GRDP)은 11조 위안(2천178조원)을 돌파했으며 협력 역시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양류(楊柳) 톈진시 투자촉진국 국장은 "향후 순환경제, 동력 배터리, 합성 바이오, 집적회로 등 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징진지 협동 발전 및 톈진 경제 발전에 새로운 역량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