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기후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해빙 면적이 지난 2월 초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초 전 세계 해빙 면적이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지난 2023년 2월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월 북극과 남극의 해빙 면적은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각각 8%, 26% 낮았다.
또한 올해 2월이 전 세계 역대 세 번째로 더운 2월을 기록했다며 2월의 전 세계 평균 표면 기온은 13.36도로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9도 높았다고 지적했다.
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 부국장은 지구온난화의 가장 주목할 만한 영향 중 하나는 해빙이 녹는 것이라며 북극과 남극의 해빙 면적은 각각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거나 근접했으며 전 세계 해빙 면적이 관측 사상 최저치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