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세계 최초의 다종목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 창설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e스포츠에서도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새로운 경쟁의 장이 열리는 것이다.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이 주최하는 ENC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국가와 지역을 대표해 경쟁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첫 대회는 오는 2026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며 이후 2년 주기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크래프톤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아츠(EA),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이 공동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며 e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를 함께 만들어간다.
각 파트너사는 자사 게임의 특성과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 국가 랭킹 시스템, 예선 방식, 대회 포맷 등을 직접 구축한다. 모든 참가 선수는 보장된 상금을 받으며 종목별로 동일한 순위 보상 체계가 적용돼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랄프 라이히어트 EWCF CEO는 “국가 간 경쟁은 스포츠의 궁극적인 표현이다. ENC는 이를 e스포츠에서 현실화하며 모든 팬이 응원할 국기를 갖고 모든 선수가 조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라며 “ENC는 영웅을 탄생시키고 차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e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사의 게임과 팬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무대에서 새로운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