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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양회·경제 인사이트] '인재가 답이다'...中 양회, 고급 기술 인재 양성에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叶昊鸣,宋晨,骆飞,王帆,翁忻旸,刘大伟
2025-03-09 16:05:12
지난달 28일 항저우(杭州) 윈선추(雲深處)테크 기술지원팀 엔지니어(오른쪽)가 바이어에게 사족보행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양회 정부업무보고에선 '뛰어난 혁신 인재 강화, 중점 분야 긴급 보충 인재 및 고급 기술 인재 양성'이 2025년 정부 업무 과제에 포함됐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에 따르면 중국 기능인재 수는 총 2억 명 이상, 고급 기술 인재는 6천만 명 이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재는 여전히 부족하며 전체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오랫동안 높지 않았다.

현장 일선에서 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들은 "기술을 쌓고 자격증을 업그레이드해도 임금 상승폭이 크지 않다"며 일부 직군의 기술 가치가 임금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업무보고는 기술 중심의 급여 분배 제도를 구축하고 고급 기술 인재의 대우 수준을 높일 것을 제시했다. 추닝훙(邱寧宏) 전인대 대표이자 쭌이(遵義)직업기술학원 교수는 "고급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업무보고의 이러한 배치는 기술 인재의 가치를 보여준다"며 "기업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신(新) 8급 직업기능' 제도를 추진해왔다. 특급 기술자 직책에 채용된 인력이 기업의 정규 고급 직함의 직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수석 기술자의 급여와 대우는 해당 기관의 고급 관리자 기준 또는 실제 상황에 따라 정하도록 규정했다.

진옌장(金彥江) 전인대 대표이자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지린(吉林)석유화학회사 당위원회 서기는 중국석유 및 회사급 기술직 전문가 37명, 각급 기술자 658명을 채용했다고 소개했다.

"기술 인재의 발전 통로를 원활하게 만들어 고급 인력이 더 넓은 발전의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채용된 고급 기술자, 특급 기술자 등이 해당 등급의 전문 기술 인력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진 대표의 말이다.

지난달 25일 학생들에게 가공 정밀도 향상 방법에 대해 지도하고 있는 광둥(廣東)기계기사학원 교사(중간). (사진/신화통신)

인재 양성 조치도 주목을 받았다. 얼마 전 베이징시의 첫 공공취업시범기지가 펑타이(豐台)구에 들어섰다. 사회 교육기관, 기업 등 여러 자원이 통합된 펑타이구 직업기능연수학원도 입주해 있다.

왕사오펑(王少峰) 전인대 대표이자 펑타이구위원회 서기는 "직업 교육과 기초 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직업·일반 교과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슈리(馬秀麗) 정협 위원이자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 수석 기술자는 "기술을 존중하고 기능을 성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력을 중시하고 기술을 경시하는 기존 풍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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