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국영 원자력 회사 로사톰은 미얀마에 설비용량 11만kW의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정부 간 합의에 따른 사업으로 향후 33만kW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과 푸틴 대통령 입회 하에 정부 간 협력문서가 지난 4일 교환됐다. 동 문서에는 소형모듈원전 건설을 위한 합의내용이 담겨있다.
로사톰은 미얀마에서 풍력발전소 건설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발전용량이 20만kW의 대형개발이 진행된다.
미얀마의 전력수요는 하루 440만kW이나, 공급용량은 절반 이하까지 떨어져 있는 등 전력부족이 심각하다. 러시아가 협력하는 발전소 건설이 신속하게 진행되면 전력난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