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 컴퍼니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025 명단을 발표하며 유통 부문에서 쿠팡을 2위로 선정했다. 1위는 패션 브랜드 '제이크루(J.Crew)'가 차지했다.
이 매체는 쿠팡이 인공지능(AI)과 맞춤형 로봇 공학 등 첨단 기술을 통합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술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정까지 주문하면 신선식품을 포함한 수백만 개의 상품을 다음 날 새벽까지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와 함께,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순위에서 쿠팡은 스웨덴 가구 공룡 이케아(3위),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4위), 일본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5위) 등 글로벌 유통 기업들을 앞섰다. 이는 쿠팡이 단순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패스트 컴퍼니의 혁신적인 유통기업 2위 선정은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해온 쿠팡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투자를 통해 중소 파트너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말 미국계 글로벌 특허 분석 기업인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선정한 '2025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