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했다.
중국 재정부는 중앙정부를 대표해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각각 30억 위안(약 5천970억원) 규모의 3, 5년 만기 녹색채권을 60억 위안(1조1천940억원)을 발행했다. 3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은 각각 1.88%, 1.93%로 설정됐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국제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투자자 청약 규모는 415억8천만 위안(8조2천744억원)으로 발행 금액의 6.9배에 달했다.
한편 해당 채권은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제공하는 중앙결산시스템(CMU)을 이용해 관리되며 홍콩증권거래소(SEHK)와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