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싱예(興業)은행이 지난 3월 말 기준, 44개 상장사 또는 주요 주주와 주식환매(자사주 매입) 및 증자를 위한 대출 협력을 체결하고 공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싱예은행에 따르면 관련 대출 상한 규모는 66억 위안(약 1조3천68억원)을 넘어섰다. 그중 민영기업은 80% 이상, 과학기술 기업은 60% 이상을 차지했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의약바이오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하드 테크놀로지'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자본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신질 생산력 육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식 환매 및 추가 매입 재대출 제도는 자본시장 안정 발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금융 수단으로서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금융기관이 적격 상장사 및 주요 주주에게 자금을 제공해 주식환매 및 증자를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하이정(海正)생물재료회사, 고어텍(歌爾∙Goertek) 등 다수 상장사도 최근 싱예은행으로부터 주식환매와 증자를 위한 대출 지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