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핏 앤 맥스 체험존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냉장고 생산라인을 신설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장 신설이 미국 관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고 북미에서 LG전자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생산과 마케팅을 다변화시킬만한 전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클락스빌·몽고메리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IDB)에 테네시주 공장 옆 부지에 창고시설 건설을 위해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 생산 시설이 위치한 용지에 5만5600㎡ 규모의 냉장고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LG전자의 테네시주 냉장고 공장 신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 중인 관세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SNS를 통해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며 "반도체, 전자 등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고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전자 제품이 상호 관세에서 적용되며 기존과 다른 별개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LG전자는 멕시코와 한국에서 생산한 냉장고를 미국으로 가져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LG전자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려 관세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테네시 공장에서 모든 냉장고와 오븐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미국 냉장고 점유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생산 증대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의 '미국 냉장고 시장 점유율'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미국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19%를 기록하며 삼성전자(2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포트는 LG전자가 점유율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스마트 기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냉장고 시장은 지난해 22조7681억원에서 오는 2032년 34조6292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북미 냉장고 시장의 성장세가 확신되자 LG전자는 지역에 생산에 초점을 맞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마케팅 차원에서도 공급과 생산지를 같은 곳에서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현명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을 다변화하는 조치를 끊임없이 해나가며 수요국에서의 생산을 늘려가는 것이 좋을 방법"이라고 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클락스빌·몽고메리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IDB)에 테네시주 공장 옆 부지에 창고시설 건설을 위해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 생산 시설이 위치한 용지에 5만5600㎡ 규모의 냉장고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LG전자의 테네시주 냉장고 공장 신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 중인 관세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SNS를 통해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며 "반도체, 전자 등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고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전자 제품이 상호 관세에서 적용되며 기존과 다른 별개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LG전자는 멕시코와 한국에서 생산한 냉장고를 미국으로 가져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LG전자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려 관세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테네시 공장에서 모든 냉장고와 오븐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미국 냉장고 점유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생산 증대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의 '미국 냉장고 시장 점유율'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미국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19%를 기록하며 삼성전자(2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포트는 LG전자가 점유율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스마트 기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냉장고 시장은 지난해 22조7681억원에서 오는 2032년 34조6292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북미 냉장고 시장의 성장세가 확신되자 LG전자는 지역에 생산에 초점을 맞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마케팅 차원에서도 공급과 생산지를 같은 곳에서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현명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을 다변화하는 조치를 끊임없이 해나가며 수요국에서의 생산을 늘려가는 것이 좋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