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네이멍구 허타오분지, 원유 생산량 400만t 돌파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허타오(河套)분지의 에너지 개발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네이멍구자치구 정부에 따르면 현재 기준 네이멍구 허타오분지의 원유 생산량은 400만4천400t(톤)에 달해 400만t을 넘어섰다.

허타오분지는 지질 조건이 복잡하고 주요 유전의 평균 매장 깊이가 5천m 이상으로 중국에서 가장 깊은 퇴적상 쇄설암 유전이다. 지난 2018년 8월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화베이(華北)유전회사는 허타오 분지에서 고생산성의 산업용 유정 시추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해당 지역의 석유 탐사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후 본격적인 대규모 탐사·개발에 돌입한 허타오분지는 지질 탐사, 시추, 채유, 지상 공정 등을 추진하며 해마다 석유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원유 생산량이 100만t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9개월, 13개월, 10개월, 8개월 미만 순으로 꾸준히 단축됐다. 해당 지역의 석유 탐사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원유 개발 능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현재 허타오분지는 가스 주입, 물 주입 등 기술을 이용해 원유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중국 최초의 공기주입형 사력암 유전이자 첫 번째 초심부 유전 조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선도 시험구로 거듭나며 네이멍구 서부 지역의 종합 에너지 기지 건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