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인민은행 "미국發 관세 리스크, 중국 외환보유액 영향 제한적"

(베이징=신화통신) 쩌우란(鄒瀾)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부행장은 2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이 여러 경제체에 대폭적인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고 말했다. 또 달러 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됐다. 

쩌우 부행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융 시스템은 온건함을 유지해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에 대해 그는 안전, 유동, 가치 보장·증식을 목표로 시장화·전문화 원칙에 따라 투자를 전개해 왔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분산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단일 시장의 단일 자산 변동이 중국의 외환보유액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쩌우 부행장은 적절하고 완화된 통화정책을 잘 활용해 국내외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운영상황에 따라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적시에 인하해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를 마련하고 추가 정책을 적절히 도입해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