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3월 말 기준 중국 금 ETF(상장지수펀드) 규모가 138.21t(톤)을 기록했다.
28일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내 금 ETF 보유량은 23.47t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7.72%의 증가폭이다.
1분기 중국 금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상하이 황금거래소의 금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 거래액은 42.85% 늘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금 거래량은 91.17%, 거래액은 143.69% 확대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금 생산량은 87.24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또한 수입 원료를 통한 금 생산량은 53.587t으로 0.68% 늘었다.
한편 1분기 중국 금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96% 감소한 290.492t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금 장신구 소비량은 134.531t으로 26.85% 줄었고 골드바 및 금화 소비량은 138.018t으로 29.81% 증가했다. 산업 및 기타 용도의 금 사용량은 17.943t으로 3.84% 감소했다.
중국황금협회는 고공행진 중인 금 가격으로 인해 금 장신구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요소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의 안전자산 기능이 한층 더 부각돼 민간의 골드바 및 금화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 금값 상승 요인이 반영돼 산업용 금 수요는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