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이자율 스와프인 '후환퉁(互換通)'이 출범한 이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 기준 후환퉁을 통해 체결된 위안화 이자율 스와프 거래는 누적 1만2천 건을 넘어섰다.
후환퉁 출시는 중국 금융시장의 높은 대외개방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이는 앞서 시행된 채권퉁(債券通·중국 본토와 홍콩 간 채권 교차거래)을 기반으로 본토와 홍콩 인프라 기관 간 연결을 통해 역내외 투자자들이 두 지역의 금융 파생상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자들의 금리 리스크 관리 수요를 충족시킨다.
지난 2023년 5월 15일 정식 출범한 후환퉁은 이후 제도적 장치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됐다. 4월 말까지 본토의 20개 시장조성자와 79개 해외투자자 간 위안화 이자율 스와프 거래는 총 1만2천 건 이상이며 원금 명목가액은 약 6조5천억 위안(약 1천261조원)이다.
인민은행은 스와프 계약 만기를 최대 30년까지 연장하고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준으로 한 이자율 스와프 상품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후환퉁 상품 유형을 더욱 다원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