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팔레스타인 가자지구=신화통신)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교환에 관한 새로운 협상을 재개했다고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사가 이날 보도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료는 해당 협상이 카타르와 미국의 중재로 열렸으며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모든 의제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에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광범위한 타격'을 가했으며 가자지구의 군사적 통제를 위해 부대를 이동시켰다고 17일 발표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인 군사 작전으로 최소 146명이 사망하고 459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올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2단계 휴전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미국 정부가 제시한 후속 휴전 방안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18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지상 작전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