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물자 수송의 "재개를 곧 허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8일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건의와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과의 전투 확장을 위한 작전상 필요에 따라 "가자지구에 기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기본적 수량'의 식량 운송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성명은 하마스가 인도주의 물자의 분배를 통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올 1월 1단계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구호 물자의 가자지구 진입을 위해 한때 통로를 개방했지만 3월부터는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집중 군사 공격을 재개했다.
지난 12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가자지구의 47만 명이 '재난' 수준의 식량 불안 상태에 직면했으며 5~9월 사이 기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