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는 쿠팡(3291만명), 당근마켓(1790만명), 11번가,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쇼핑앱 사용자 수 8위에 올랐다.
특히 쿠팡·11번가·G마켓 등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겸용하거나 전환한 수가 243만명에 달해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쿠팡 사용자 194만명이 네이버플러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재사용률도 45%로 쿠팡(52%) 다음으로 높았다. 한 번 앱을 설치한 사용자 절반 가까이가 일주일 안에 다시 사용하는 셈이다. 기존 플랫폼인 11번가와 G마켓은 20%대에 그쳤다.
신규 설치 수 증가도 눈에 띈다. 출시 초기엔 주간 최대 136만명이 설치했고 이후에도 매주 20만명 이상이 앱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주 이용층은 30~40대 여성으로 지난달까지 30대 여성(109만명)과 40대 여성(107만명)이 가장 많이 설치했다.
업계는 네이버가 기존 검색·포털 기반 강점을 활용해 쇼핑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