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AWS는 이번 데이터센터에 수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11월까지 1단계인 41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2029년 2월 103MW 규모로 완공한다. 출범식은 이달 중 열리며 기공식은 8월 개최될 예정이다.
AWS는 이번 사업에 40억 달러(약 5조4712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며 SK그룹도 이에 상응하는 조단위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28년까지 AI에 3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을 AWS와의 협력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번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GPU는 6만 장으로 정부가 건설 계획을 밝힌 AI 인프라 시설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투입될 1만5000장의 4배 수준이다. 양사는 향후 이 센터를 1GW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