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신작 MMORPG <뱀피르>의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이번 영상은 파격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암시하며 하반기 MMORPG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공개된 26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한 인물의 기억 파편을 통해 게임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향후 공개될 본편 시네마틱의 서막 역할을 하며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넷마블은 영상 공개와 함께 브랜드 사이트를 개편하고 게임의 구체적인 정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용자는 총 4종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피의 기운으로 총을 다루는 '카니지', 피로 벼려낸 칼을 쓰는 '블러드스테인', 고대 주술을 구사하는 '바이퍼', 그림자로 만든 낫으로 적을 제압하는 '그림리퍼'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게임의 서사를 이끌어갈 등장인물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이들은 '카인의 혈족', '릴라이의 혈족', '아드리아 교단' 등 3개 세력으로 나뉜다. 특히 메인 빌런으로 추정되는 '릴라이'가 공개되며 게임 내에서 펼쳐질 갈등 구조를 예고했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 MMORPG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의기투합해 만드는 신작이다. 뱀파이어와 중세 고딕 호러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기존 MMORPG와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진의 명성과 독특한 소재가 시너지를 일으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고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휴대폰, PC, 양대마켓, 카카오톡 채널 구독 등 3단계 등록을 모두 완료하면 14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와 한정판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는 신규 IP에 대한 넷마블의 자신감과 성공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