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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국 전통 민화 학습한 AI, 새로운 창작 시대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5-07-04 12:34:19

국가유산진흥원, 3년 연속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사업' 선정

화조도 재현 위학습 전 아래학습 후
화조도 재현 (위)학습 전, (아래)학습 후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유산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진흥원은 전통 한복, 전통 문양에 이어 생성형 AI가 학습할 한국 전통 민화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4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민화 데이터 구축 사업은 에이치씨아이플러스(주)가 주관하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민속박물관, 가회민화박물관,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컨소시엄으로 추진된다. 

◆ 전통 민화의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 

이 사업의 핵심 목표는 전통 민화의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디지털 환경에 맞춰 보존하고, 학술 및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약 2만점의 전통 민화 자료를 16가지 화목(畵目: 화조도, 산수화, 호작도, 책가도 등 민화의 주제나 소재에 따른 분류)으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정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원천 데이터 3300건, 가공 데이터 3300건, 메타데이터 3300건을 구축하며, 민화의 세부 요소를 추출한 이미지 약 5000건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 민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도 개발된다. 

개발될 AI 모델은 △화목 분류와 기법별 특징을 반영한 그림 생성 △민화 전문 용어를 한국어·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 처리 방식 △길상, 벽사 등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 △300 DPI 이상의 고화질 이미지 생성 등 한국 전통문화 맥락을 반영해 차별화된 특성을 지닌다. 

◆ 화풍과 채색 기법의 재현 

국가유산진흥원 심정택 데이터팀장은 "이번에 구축할 민화 데이터는 글로벌 AI 모델이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더 정확하게 생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AI의 정교한 묘사로 한국 전통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화 데이터 구축은 올해 11월, AI 모델 개발은 올해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구축된 데이터는 2026년 상반기 중 AI 허브(AI-HUB)에 공개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 AI 모델을 한국 전통 회화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국내외 박물관·연구기관과 협력해 데이터를 보완하며 윤리적인 활용 지침을 마련해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AI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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