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가 중국의 시장 잠재력을 낙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써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크리스 리 아비바 수석 부사장이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자는 "중국이 회사의 아태 지역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 지역 자원의 거의 절반이 중국에 배치돼 있다는 설명이다.
추이징이(崔靜怡) 아비아 부사장이자 중국지역 사장은 중국이 ▷성숙한 산업 시스템 ▷디지털 경제의 번영 ▷신기술에 대처하는 개방적인 태도 등에 힘입어 글로벌 디지털 혁신 리더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낙관론은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중국의 꾸준한 노력과 맞닿아 있다. 지난 3월 중순 기준 중국에 건설된 기초급, 선진급, 탁월급 스마트 공장은 각각 3만 개, 1천200개, 23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추이 부사장은 전통적 산업 분야 외 식음료 등 소비재 부문에서도 디지털 혁신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련 잠재력을 높이 샀다.
특히 그는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앱(APP)에 대한 중국 클라이언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많은 고객이 선제적으로 딥시크를 도입하며 AI를 통한 운영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아비바 경영진은 대(對)중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이정표로 아비바의 중국 내 첫 스마트혁신센터가 출범했다.
추이 부사장은 "해당 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의 요구를 더 잘 해결하고 업그레이드되는 중국의 인프라와 기술 환경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조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 AI 솔루션의 도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