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신화통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을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보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발전 전망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최근 '제9차 OPEC 국제 세미나' 기간 "OPEC 회원국들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 에너지 기업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이 OPEC 회원국들과 투자 협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양측의 상호 이익과 협력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에서 약 4년간 근무한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OPEC이 중국의 미래 에너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OPEC은 최신 발표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외부 압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국내 소비도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중국 경제의 발전 전망을 두고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국 정부가 수립한 경제 발전 계획에 대해 OPEC은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OPEC의 월간 보고서와 장기 시장 보고서에도 반영됐다고 짚었다.
한편 '제9차 OPEC 국제 세미나'는 이틀간의 일정을 끝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폐막했다. 행사에는 세계 주요 에너지 생산국·소비국에서 온 1천여 명의 대표와 국제기구 책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