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안에 가자지구 휴전 협정이 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에 위치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하며 "우리는 협상 중"이라면서 "앞으로 일주일 내에 이 일을 정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가자지구 휴전 협정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번복했다. 그는 지난 6일 "이번 주 내 관련 협의를 달성할 수 있지만 매일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7일 워싱턴에서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선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이 실현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과 이스라엘은 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60일 휴전 협의를 중심으로 한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