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도시 실업률, 가처분소득,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 주택가격 등 상반기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도시 실업률 5.2% 기록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6개월간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 평균은 5.2%로 1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6월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5%를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 도시 조사 실업률을 약 5.5%로 유지하고 1천200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1인당 가처분소득 420만원 육박
올 1~6월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2만1천840위안(약 419만3천280원)에 달했다. 명목성장률은 5.3%,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성장률은 5.4%를 기록했다.
도시 및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명목성장률은 각각 4.7%, 5.9%로 집계됐다.
◇고정자산 투자 전년比 2.8% 확대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고정자산 투자액은 24조8천700억 위안(4천775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부문을 제외한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6.6% 확대된 반면, 부동산 개발 투자는 11.2% 감소했다. 인프라 및 제조업은 각각 4.6%, 7.5% 증가했다.
◇소매판매 총액 전년比 5% 증가
올 상반기 중국의 소비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24조5천500억 위안(4천713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랐다.

◇주요 도시 상업용 주택 가격, 하락폭 감소
6월 70개 주요 도시의 상업용 주택 가격 하락폭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선전(深圳) 등 1선 도시의 신규 상업용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상하이는 6%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3선 도시의 신규 상업용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