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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체크카드 발급 증가세…은행계 카드사 '트래블카드' 앞세워 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5-07-16 18:03:11

트래블카드 인기 타고 발급 확대...수익성 낮으나 잠재 고객 유인 이점 있어

기업계 카드사 감소세 속 현대카드만 '역주행'...해외 결제 지원 영향

관련 이미지 사진Chat GPT
관련 이미지 [사진=Chat GPT]
[이코노믹데일리] 은행계 카드사가 운영하는 트래블카드 이용이 늘어나면서 체크카드 발급 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체크카드를 소규모로 판매하는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점점 발급 수·이용금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발급 건수는 6298만4000장으로 전년 동기(6152만5000장) 대비 2.3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증가율은 0.41%로 증가 규모도 더욱 커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이용금액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카드사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6조8406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7849억원) 대비 0.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카드업계의 체크카드 성장은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출시한 트래블카드 상품의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소비를 자제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최근 트래블카드 가입도 늘어나면서 체크카드 발급 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카드사별로는 은행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이용금액이 증가했으나 기업계 카드사는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체크카드 발급 건수를 기록한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2107만2000장을 발급했다. 이용금액은 KB국민카드가 9조5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카드는 타 카드사 대비 발급 건수·이용 금액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이용금액은 1263만5000건·4조4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4.17% 증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트래블 체크카드 상품의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규모가 작은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삼성·롯데카드의 체크카드 규모가 줄어든 반면 현대카드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수는 44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36만2000장을 발급한 롯데카드는 14.82% 줄었다. 또한 삼성·롯데카드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7.8%·38% 감소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꾸준히 체크카드 실적이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62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장(20.38%) 늘었다. 지난 2023년(32만장)과 비교했을 때는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체크카드 상품에 비자 브랜드가 추가돼 해외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수요가 늘었다"며 "애플 페이로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어 제공하는 혜택 대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이지만 업계에서는 고객 확보 및 부가 금융 서비스 고객 확대를 위해 체크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트래블카드 제품군 확장, 마케팅과 더불어 청소년·외국인 등 고객 특화 상품 등을 통해 사업 강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학생, 사회 초년생 등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전환할 경우 장기 고객이 되기 때문에 미래 고객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소득공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제고, 제휴사 협업을 통한 상품 판매 등으로 여러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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