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현 신한투자증권 CIB총괄사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가 출석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전 비마이카)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가량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예성씨가 부당 이익을 얻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받는 김씨의 배우자 정모 씨도 소환한 상황이다. 오후 2시에는 또 다른 투자 주체인 JB우리캐피탈 측 관계자가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오는 24일엔 유니크, 중동파이낸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간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7일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HS효성을 제외한 3곳 관계자를 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정 전 부행장과 최 대표에게도 당시 구체적인 투자 경위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