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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EU 관세 협상 타결…"15% 일괄 적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영 기자
2025-07-28 08:47:41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 예외 없어

"단 의약품·철강·알루미늄는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취재진에 손짓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취재진에 손짓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협상 시한을 나흘 앞둔 27일(현지시간)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최악의 무역 충돌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뒤 "EU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일괄적으로 1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도 예외는 없고 이것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는 "의약품과 철강·알루미늄은 15%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EU 사,이 교역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강조하면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우리 각자가 한 것 중 최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측은 일단 최악의 충돌은 피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EU는 협상이 불발되면 내달 초부터 미국산 주요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려 했다. 이는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과 그 뒤를 잇는 EU간 대서양 무역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협상 전 트럼프에게 "강력한 협상가이자 거래 성사자"라고 치켜 세우며 서로 일정 수준의 양보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3번째 고위급 무역회담을 할 예정이다. 최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이 90일간 적용하기로 한 초고율 관세 상호 인하 합의를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기존 합의는 내달 12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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