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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 "국내서 통했다" 자신감...일본 AI 시장에 '출사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8-14 16:40:20

'본업'이 끌고 'AI'가 민다.

글로벌 AI 기업으로 체질 개선

한컴 본사 전경
한컴 본사 전경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국내 공공 AI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견조한 본업 실적을 바탕으로 AI 투자를 지속하며 일본 시장을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가시적인 해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올 상반기 공공 및 교육 AI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00여 건이 넘는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범정부 AI 공통 기반 사업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까지 연달아 참여하며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기술 리더십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컴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35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문서 기술을 활용해 기업 및 정부 시장(B2B·B2G)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 솔루션 공급을 넘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한컴AI 에이전트' 개발에도 집중하며 서비스 기반 사업 모델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성공은 글로벌 확장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컴은 보안에 민감한 일본 시장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과 문서·인증 AI 솔루션 현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기술을 결합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다각화하며 하반기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예고했다.

AI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안정적인 본업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한컴은 별도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하며 36.8%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기반 SaaS 제품군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국내 AI 시장에서 거둔 성공은 한컴의 기술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우리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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