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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욕증시 보합 마감… Fed 금리결정 앞두고 '숨고르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9-17 08:00:52

다우 0.27%↓·S&P500 0.13%↓·나스닥 0.07%↓…

금리 96% 확률로 0.25%p 인하 전망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던 시장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55p(0.27%) 내린 4만5757.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52p(0.13%) 하락한 6606.76, 나스닥지수는 14.79p(0.07%) 떨어진 2만2333.959를 기록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17일 발표될 Fed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연 4.25~4.5%인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을 96%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금리인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담은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매판매는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320억달러를 기록해 블룸버그 전망치(0.2%)를 크게 상회했다. 7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기존 0.5%에서 0.6%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4~5월 감소세 이후 6월부터 이어진 소비회복세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같은 호조 지표가 Fed의 공격적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글로벌시장전략 수석은 "고용시장 약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이런 수치가 내일 금리인하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둘기파적 기대감을 일정 부분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각각의 회담이 점점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11월 관세 휴전 종료 전 추가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틱톡 매각 합의에 이어 관세 휴전 연장을 넘어 실제 관세 인하 방안까지 논의 중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오라클이 틱톡 매각 합의 소식에 1.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사업 매각 시 오라클이 유력한 인수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전날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하락 전환해 0.18% 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대규모 주식 매입에 힘입어 2.82% 급등했다.

국채시장에서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02%,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하락한 3.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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