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영업일 기준 메모리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D램이 104% 폭증한 1억9000만 달러, 낸드플래시는 58% 증가한 3479만 달러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었음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4분기 메모리 계약가격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했다.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기존 8~13% 상승에서 18~23%로 조정됐으며 서버용 D램은 최대 20% 상승이 예상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도 기존 전망(13~18%)보다 높은 23~28% 인상을 점쳤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며 증권가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이어진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램리서치가 밝힌 바와 같이 AI 투자 1000억 달러당 장비지출이 약 80억 달러 늘어난다”며 “국내 메모리 및 장비 업체 모두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는 국내 반도체 업황 회복세를 가늠할 실적 주간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고객사의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에서는 4분기 업황 전망과 HBM 증설 계획, AI 메모리 공급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시장의 가격 반등세는 실적 회복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고 이런 흐름이 당장의 영업이익으로 직결되지는 않더라도 현금흐름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높은 수요는 4분기뿐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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