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요일
흐림 서울 11˚C
맑음 부산 12˚C
맑음 대구 9˚C
맑음 인천 12˚C
흐림 광주 11˚C
흐림 대전 11˚C
흐림 울산 13˚C
흐림 강릉 13˚C
흐림 제주 18˚C
금융

"코스피 5000 시대 향해"…거래소·시장 전문가 한자리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은 기자
2025-10-30 16:27:29

정은보 이사장 "이번 상승세 구조적 성장 신호…글로벌 수준 시장 환경 조성할 것"

30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먼주가 간담회 왼쪽부터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리서치 센터장 키움증권 이종형 리서치 센터장고태봉 iM증권 리서치 본부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DB금융투자 이병건 리서치 센터장 LS증권 최광혁 리서치 센터장 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사진정세은기자
30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전문가 간담회' 기념촬영 (왼쪽부터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장, 고태봉 iM증권 리서치 본부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DB금융투자 이병건 리서치 센터장, LS증권 최광혁 리서치 센터장, 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사진=정세은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오천피 시대를 향한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거래소 임원, 시장 전문가가 참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 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장, 고태봉 iM증권 리서치 본부장, 최광혁 LS증권 리서치 센터장,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해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제언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간담회는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며 "코스피가 연초 대비 약 70% 상승하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공정한 시장과 투자자 신뢰,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승세는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의 신호"라며 "거래소는 불공정 거래 척결·거래시간 연장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증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5000p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세제·정책 지원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금리 인하와 신용팽창으로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이고 반도체 섹터 실적 상향 추세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아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면 법인세·배당소득세 부담 완화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 "반도체 수출과 실적 개선으로 단기 상승 여력은 있지만 5000p 돌파를 위해선 장기 성장 비전이 필요하다"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 투자자도 실질적 수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세제 혜택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되고 있다"며 "11월 국회에서 논의될 자사주 소각·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지배구조 개선 법안이 통과된다면 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 비중이 60%로 높아 변동성이 크다"며 "외국인·기관투자자 유입을 위한 우호적 제도와 안정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식시장을 국민의 부 축적 통로로 만들어야 한다"며 "거버넌스 개선·세법 개정·배당 확대 등 밸류업 정책의 지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주식시장 부양책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아직 주식 시장에 들어오지 않은 국민도 자신있게 주식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시장 활성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센터장들의 제언을 들은 정 이사장은 끝으로 "코스피는 4000 중반에서 5000을 넘어서는 밴드가 될 것으로 본다"며 "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장들이 제시한 세제 혜택에 대해서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이사장은 "시장에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시장 신뢰를 높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
동국제약
쿠팡
한화
롯데케미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라이프
부영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포스코
sk
삼성화재
KB국민은행_4
우리은행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
국민카드
롯데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국민은행_1
삼성증권
하나증권
kb금융그룹
LG
씨티
LG
HD한국조선해양
신한라이프
KB국민은행_2
하이닉스
교촌
농협
KB손해보험
NH
농협
하나카드
KB국민은행_3
바이오로직스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
카카오
빙그레
db
한화
스마일게이트
하나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