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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손보·생보 3분기 순익 일제히 하락...손해율·지급보험금 부담에 타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5-11-03 17:10:00

NH농협손보 순익 12.1%·생명 14.9% ↓...보험손익 급감이 원인

NH농협손보 K-ICS 비율 120% ↓...경과조치 미적용 시 당국 권고치 근접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왼쪽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손해보험 본사오른쪽 사진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왼쪽),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손해보험 본사(오른쪽) [사진=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
[이코노믹데일리] 농협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인 NH농협손해보험·생명의 3분기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양사 모두 투자손익이 성장했음에도 손보는 산불 피해로 인한 손해율 악화, 생보는 지급 보험금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급감했다.
 
3일 농협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H농협손보·생명의 순익이 모두 감소했다. NH농협손보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218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87억1700만원) 대비 12.1%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보험손익은 325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20억100만원) 대비 75.33% 급감했다. 이는 상반기 산불 피해·집중호우로 인해 예상 손해율보다 실제 손해율이 높게 나타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438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739억14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으나 보험손익 감소 폭이 더 컸다.
 
NH농협생명도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NH농협생명의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108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2478억4300만원)보다 1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652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288억9600만원) 대비 125.7% 급증했으나 보험손익이 3061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4166억6700만원)보다 1000억원 이상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보험손익 악화는 지급보험금·미보고발생손해액(IBNR)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순익은 감소했으나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성장세를 보였다. NH농협생명의 3분기 말 기준 CSM은 전분기(4조5631억원)보다 1.6% 늘었다. NH농협손보의 3분기 말 CSM도 1조6255억원으로 전분기(1조5132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비율은 NH농협생명이 업계 권고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NH농협손보는 지난해 동기보다 100%p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생명의 올해 3분기 K-ICS 비율 잠정치는 419.03%로 전년 동기(399.18%) 대비 19.85%p 늘었다.
 
반면 NH농협손보의 자본 적정성 지표는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음에도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손보의 K-ICS 비율은 163.49%로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보험부채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290.1%) 대비 126.61%p 급감했다.
 
NH농협손보는 금융당국 K-ICS 비율 권고치인 1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경과조치 적용 후 비율이다. 경과조치 미적용 시 권고치에 근접해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NH농협손보는 올해 상반기 경과조치 전 K-ICS 비율 130.2%를 기록한 바 있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 개선을 위해 채권선도 매입 등의 방식으로 장기채를 확보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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