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보다 7.7원 오른 1475.6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4.5원 오른 1472.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마감 직전 1476.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4월 9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이슈가 불거져 장중 1487.6원을 터치하고, 1484.1원으로 마감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210억원을 순매도 했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하루 최대 외국인 순매도 규모(2조3576억원)를 넘어섰다.
AI 거품론과 고평가 우려에 따라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벌어진 게 국내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3.15% 내리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달러는 강세를, 엔화는 약세를 지속 중인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에선 향후 환율이 1500원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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