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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中·韓 우의의 상징 '수원정원'을 가다...산둥성 지난시에서 느끼는 한국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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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中·韓 우의의 상징 '수원정원'을 가다...산둥성 지난시에서 느끼는 한국의 정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张昕怡,王凯
2025-11-27 15:51:16

(중국 지난=신화통신) 한국식 홍살문, 단청을 칠한 나무 정자, 한국식 기와로 장식된 낮은 담장...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룽딩(龍鼎)대로를 걷다 보면 한국식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중·한 이중 언어로 표시된 '수원정원'. (사진/신화통신)

지난 1993년 10월 27일 한국 경기도 수원시와 산둥성 지난시는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대표단 상호 방문,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등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류를 진행했다. 지난시와 수원시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두 도시는 함께 수원정원을 조성했다.

인도 한쪽에 수원정원이라는 눈에 띄는 중·한 이중 언어 표지가 많은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입니다. 이 '한국식 정원'을 지날 때마다 지난시와 수원시의 우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시 시민 차오(曹) 여사는 독특한 정원 건축 양식과 게시판의 상세한 역사 문화 소개를 통해 한국의 풍토와 인심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 중국(산둥)-한국 우호 주간 개막식' 및 '산둥·한국 경제무역 교류회'가 최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렸다. 같은 기간 '산둥을 만나다' 외신 기자 탐방 행사도 산둥성에서 열려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가 '수원정원'을 직접 찾았다.

수원정원의 사모정(思母亭) 외관. (사진/신화통신)

이 기자는 화성행궁 신풍루(新豊樓)를 복각한 '삼문(三門)'을 지나 궁궐정원의 주요 관광지로 들어갔다. 화성행궁 후원의 연못 방지원도(方池圓島), 남측 목조 건축물 사모정(思母亭) 등 궁궐정원 양식은 한국식 목조와 단청 공예의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담장을 따라 울창한 대나무 숲을 지나 민속전시 구역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장독대와 항아리 풍경이 펼쳐져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정원은 2021년 12월 완공됐으며 총면적은 1천860㎡다. 수원시가 설계했으며 설계팀은 수원시의 상징적인 궁궐정원 양식의 화성행궁을 모티브로 '한 개의 축,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경관을 배치했다. 수원정원의 건축 공예, 재료 부품 및 색채 배합에서 수원시의 상징적인 요소를 최대한 융합해 두 도시가 서로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나타냈다.

수원정원 내 전시된 수원시 풍토와 인심에 관한 게시판. (사진/신화통신)

"수원시가 지난에서 설계한 정원을 보니 정말 친숙한 느낌이었어요. 홍살문 양식과 장독대 풍경이 마치 익숙한 고향의 느낌이에요. 이곳은 지난시와 수원시의 우정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1천860㎡ 규모의 정원 속 모든 조경 요소는 '우리는 친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 익숙한 문화적 상징을 마주하는 것은 마치 바다 건너에서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입니다." 이 기자의 말이다.

수원정원은 시민과 여행객이 참관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도 이곳에서 현장 체험학습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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