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시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시장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당시 검토 중인 계획뿐 아니라 향후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도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먼저 지난해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던 재무지표 이행 현황을 공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재무구조는 강도 높은 경영 내실화와 운전자산 효율화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로 작년 말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각각 10%포인트와 8%포인트 하락했다.
LG전자는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도 소개했다.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webOS 플랫폼 등 Non-HW ▲LGE.COM 등 D2C(소비자 직접 판매) 영역이 이에 해당한다.
3분기 말 기준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는 전사 매출액의 45%,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질적 성장 영역을 통한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향후 2년간 총 2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새롭게 공개했다. 주주환원의 방법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시장과 추가 소통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 전량(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은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에 앞서 LG전자는 기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기존 보유 자사주 76만1000주 소각을 완료했다.
LG전자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이 되는 보상위원회 신설 계획도 새롭게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과 성장투자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영진 보상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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