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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청구 퇴직연금 1300억원 방치…금감원 온·오프라인 찾아주기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12-03 15:30:21

근로자 7만5000명 대상 등기우편·카톡 안내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청구 퇴직연금이 금융회사에 1300억원대 묵혀 있다. 회사 폐업 후에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근로자들 탓이다. 금감원과 금융사들이 온·오프라인 찾아주기와 비대면 청구 확대로 맞서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1309억원이다. 관련 근로자는 7만5366명이었다.
 
퇴직연금은 퇴직급여법에 따라 금융회사에 별도 보관돼 회사 폐업·도산 시에도 근로자가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인식 부족이었다.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모르거나 직접 금융회사에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몰라 청구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적립금 현황을 보면 은행권이 1281억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권 19억원 △증권 9억원 순이다. 전체 퇴직연금 자산 대비 미청구 비율도 은행권 0.08%가 보험 0.002%와 증권 0.001%보다 훨씬 높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와 업권별 협회와 손잡고 찾아주기에 나섰다. 금융회사는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미청구 대상자의 최신 주소를 확보한 뒤 등기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모바일 전자고지'로도 안내한다.
 
어느 금융회사에 보관돼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대응했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청구 확대가 가장 실질적인 대책이다. 현재 은행권은 경남은행·부산은행·하나은행 3곳만 비대면 청구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영업점 방문 신청만 가능했다.

은행권은 내년까지 전국 점포에서 비대면 청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주요 증권사·보험사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에 걸쳐 순차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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