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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11월 취업자 22만5000명 증가…60대 이상이 증가폭 주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12-10 08:26:14

30대 '쉬었음' 인구 역대 최대 기록

11월 고용동향 사진 제공국가데이터처
11월 고용동향. [사진 제공=국가데이터처]
[이코노믹데일리]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만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 시장이 외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다만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집중된 반면 청년층과 건설업 일자리는 감소세가 두드러져 고용의 질 불균형은 여전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증가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역시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오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실업률은 2.2%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실업자 수는 66만1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고용 시장의 온도가 확연히 갈렸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급증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폭을 웃돌았다. 30대와 50대 취업자도 각각 7만6000명과 2000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7000명이나 줄어들어 19개월 연속 하락하며 청년 고용 한파가 지속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경제 허리층인 40대 취업자 역시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돌봄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당 분야 취업자는 전년보다 28만1000명(9.3%) 늘어났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6만3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6만1000명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내수 부진과 업황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은 취업자가 13만1000명(-6.3%) 줄어들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농림어업 13만2000명(-8.6%) 감소 △제조업 4만1000명(-0.9%) 감소 등 주요 산업에서 고용이 위축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대적으로 지위가 안정적인 상용근로자가 25만8000명(1.6%)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6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4000명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 11만명 증가 △20대 1만7000명 증가 △30대 6000명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쉬었음'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전히 제조업과 농림어업, 건설업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청년층 고용률 감소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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