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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위비트래블 체크', 와이파이도시락 20% 할인
우리카드는 해외여행 필수템 와이파이도시락과 제휴를 맺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벤트는 다음 달 말까지 '위비트래블 체크'를 포함한 우리카드 고객(법인, 기프트 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와이파이도시락 20%, 도시락 유심(USIM) 및 이심(eSIM) 10% 할인을 제공하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와이파이도시락 10%, 도시락 유심(USIM) 및 이심(eSIM) 5%를 상시 할인해 준다. 위비트래블 체크를 활용하면 더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우리페이 또는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5%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현지에서 이 카드를 사용해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해외서비스, 국제브랜드 수수료, ATM 인출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공항라운지는 연 2회 무료 제공된다. 올해 말까지 위비트래블 체크로 건당 10만원 이상 해외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전용 외화예금을 개설한 선착순 10만명은 행운의 2달러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및 이심은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면서 "위비트래블 체크와 함께 이벤트 참여 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WON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8-29 1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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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엔 초고령사회…노인 증가에 치매보험 출시 '속속'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보험사들도 치매·간병 등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총인구 5156만명 중 950만명으로 18.4%를 차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30년에는 5120만명 중 1306만명(25.5%), 2040년에는 5019만명 중 1724만명(34.4%)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결과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002만446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6만5238명)의 약 19.6%로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은 고령자인 셈이다. 국내 치매 환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는 98만명(추정 유병률 10.41%)으로 올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030년 142만명, 2040년 226만명, 2050년 3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하면 기대수명 연장으로 관련 보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 비율을 감안해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이는 추세다. 가입 연령 제한을 완화하고, 기존 심사 단계에서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제한적 조건의 상품만 가입할 수 있었던 고령자 및 유병자도 손쉽게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을 출시하는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고령층 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장체계를 강화한 상품도 판매 중이다. 먼저 악사(AXA)손해보험은 암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시니어 세대도 가입 가능한 '(무)AXA나를지켜주는암보험(갱신형)'을 내놨다. 해당 상품은 암 진단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장들로 구성돼 있다. 암 진단 시 기본으로 보장받는 진단금에 더해 별도 특약 가입 시 항암방사선 치료비 및 약물 치료비, 수술비까지 지원해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도 일반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연령층이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심사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삼성화재의 '무배당 간편보험 새로고침 100세'와 현대해상의 '간편한311건강보험', DB손보의 '무배당 나에게맞춘간편건강보험2404' 상품은 해당 특약에 가입 시 진단, 치료 및 수술 등 다양한 상황에 종합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백세시대 NH치매보험'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고, 가장 낮은 치매 단계인 경도부터 중증까지 보장 범위가 넓다. 또 치매 진단 시 영상자료를 요구하지 않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해 치매의 단계별 보장이 가능한 '삼성 치매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특약으로 치매 검사, 치료, 통원 등 치료 과정을 폭넓게 보장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 1월 생활비 보장을 비롯해 단계적 치매 진단비, 요양급여, 입·통원비를 보장하는 '360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17개의 다양한 치매 관련 특약으로 개인별 상황에 맞게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다.
2024-08-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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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결의…주식매매계약 체결
우리금융지주가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동양생명)와 ABL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인수 지분과 가격을 동양생명 75.34%·1조2840억원, ABL생명 100%·2654억원으로 결정,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 됐다. 인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실사 기준일인 올해 3월 말 기준 각각 0.65배, 0.30배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로서 지난해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 규모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업계 9위 중형 보험사로서 지난해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를 시현했으며 특히 자산운용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위해 다수의 보험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5월부터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이어 6월에는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독점적 협상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에 돌입했다. 회계 및 계리,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약 2개월간 실사 과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산정했으며, 다자보험그룹과 가격 및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날 SPA 체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우리금융이 앞으로 필요 절차를 거쳐 동양생명, 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사업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며 계열사 간 연계 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등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부합한 상품 제공도 원활해져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고객 서비스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 비은행 부문 수익 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심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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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가맹점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 출시
롯데카드가 토스플레이스와 손잡고 가맹점주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는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적립과 할인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용 금액의 최대 2%를 전용 포인트인 '로카코인'으로 적립해 준다. 적립한 로카코인은 단기카드 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 대출(카드론)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나 결제 대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이용 실적이 없어도 1%를 기본 적립해 주고, 지난달 월 평균 단기카드 대출 및 장기카드 대출 이용 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해 준다. 로카코인은 이자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1원으로, 결제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0.5원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가맹점 운영 시 매월 발생하는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카드로 공과금, 통신료, 생명·손해보험료를 자동납부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각각 월 33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은 지난달 이용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회원인 경우 부가세 환급 지원,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제공(매월 250건), 세무주치의 서비스 등 세무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홈페이지 및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10일까지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다음 달 30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발급월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혜택과 토스플레이스 세무 지원 서비스를 탑재해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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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특약, 넉넉한 한도" 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 '눈길'
미래에셋생명의 'M-케어 건강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보험상품이 가족 사랑에 무게를 두었던 것과 달리 "100세 시대 건강한 '나'를 위한 보장"이라는 개발 콘셉트에 맞춰 암, 뇌혈관, 심장 및 혈관 질환의 3대 핵심 보장과 180여종(간편고지형 110종)의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고객이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2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보험은 △가입 나이 만 15~75세 △납입 기간 10년부터 최대 30년 △보장기간 종신까지 가능하다. 납입 유형에 따라 △비갱신형(해지환급금이 없는 유형) △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고,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형 △간편고지형을 고를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인의 관심도와 발병률이 높은 암, 뇌혈관, 심장 및 혈관 질환의 '검사→진단→수술→입원→통원'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그밖에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경증 및 일상 관심질환 진단비 보장도 이 상품으로 준비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자 최근 신규 특약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특정치료비특약(최대 6억5000만원 보장) △감액 없는 질병수술특약(최대 300만원 보장) △통지 의무 없는 재해수술특약(최대 250만원 보장) △종신까지 보장되는 간병인사용입원특약(최대 20만원 보장)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입 한도가 낮은 유병력자들도 일반 가입자들처럼 높은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도를 대폭 상향했다. 간편가입형 가입 시 △유사암진단특약(최대 2000만원 보장) △항암약물·방사선치료특약(각 5000만원 보장) △암직접통원특약(최대 80만원 보장)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통원특약(각 최대 50만원 보장)을 보장한다. 국민 상생을 위한 서비스 특약도 있다. 실직, 중대 질병,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 단절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해 주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해당 특약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M-케어 건강보험은 미래에셋생명이 자신 있게 권해드리는 건강상해 프로그램"이라며 "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이 100세 시대 '유병장수'의 걱정을 덜고 건강한 '나'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8 08: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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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폭증 공방전…당국 "쉽게 대응" vs 은행권 "왜 우리 탓"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질책하자 은행권이 이번에는 '만기·한도' 조이기에 나섰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인상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라며 은행 개입 강화를 시사하면서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집값 상승 확산세 기조가 있던 올해 6월 금융당국이 규제 시기를 놓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해 놓고 이제 와서 은행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인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꾸준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이사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씨티·전북은행의 행장 및 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출금리 등 가격 중심 대응보다는 은행별로 차주의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출 심사를 체계화하고 대출 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현재 최장 50년(만 34세 이하)인 서울·수도권 지역의 주담대 만기를 30년으로 축소한다. 은행 내부 분석 결과, 만기 축소에 따른 연 소득 5000만원 대출자(대출금리 연 3.85% 가정)의 한도가 4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깎인다. 아울러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시 1년 이내, 생활안정자금 대출 시 3년 이내로 각각 운영 중인 '주담대 거치기간'도 없애기로 했다.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기간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신규 주담대의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적용도 중단한다. 보증보험 상품인 MCI·MCG를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면 보증기관이 소액 임차보증금을 담보해 준다. 하지만 이를 중단할 경우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서울은 5500만원, 기타 지역은 2500만원까지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MCI·MCG 중단과 함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취급을 중단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대출 모집법인 한도를 월 2000억원 내외로 관리하는 등 주담대 총량관리 조치를 내놨다.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최대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제한하고, '갭투자' 방지를 위한 전세대출 조건부 취급제한, MCI·MCG 가입 제한 등을 시행한다. 은행들이 이렇게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내놓은 배경에는 이복현 원장의 발언이 요인이 됐다. 이 원장은 지난 25일 오전 한국방송공사(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연초 은행들이 설정한 스케줄보다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올리면 돈도 많이 벌고 수요를 누르는 측면이 있어서 쉽다"며 "저희가 바란 것은 (쉬운 금리 인상이 아닌) 미리미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자율성 측면에서 개입을 적게 했지만, 앞으로는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비춰 개입을 더 세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은행권의 대출금리 릴레이 인상으로 보험사 등 2금융권보다 1금융권 금리가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면서 "일종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분할상환 만기 10년 이상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평균 주담대 최저금리는 3.70%지만, 일부 보험사는 주담대 금리 하단이 3.19%로 집계됐다. 반면 그간 주담대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해 왔던 은행권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및 은행권 내부 관리목적 DSR 산출 등 금융당국 정책방향에는 적극 협조하겠지만, 금융당국의 주담대 관리 강화 주문으로 금리를 인상한 상황에서 이제 와서 은행 탓을 하는 것은 황당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 가계부채 증가 원인을 은행들의 잘못된 영업 때문이라고 보는 것도 문제 삼고 있다. 당초 스트레스 DSR은 7월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금융당국은 9월로 연기했다. 소상공인 금리 부담 완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및 연착륙을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었던 만큼 예정대로 7월에 규제 시행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이른바 '막차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되면서 현재 신규 수요보다 대출 총량 관리에 초점을 맞춘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며 "사실상 금리를 올리지 않고 대출 관리가 되기 어려운 데다, 2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는 현상이 우려되는 만큼 금융당국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8-27 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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