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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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0% 돌파…보험료 인상 가능성 '솔솔'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어서면서 적자 구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료 인하분까지 반영돼 보험사들이 향후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보험료를 다시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1~4월)은 84.2%로 전년 동기(79.9%) 대비 4.3%p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을 80% 초반대(78~82%)까지로 보고 있는데 그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90%가량 차지하고 있는 5개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76.8%)보다 2.6%p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80.8%로 가장 높았고, KB손보 80.3%, DB손보 78.9%, 삼성화재 78.7%, 메리츠화재 78.3% 순이었다. 중·소형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83.8%에서 90.1%로 6.3%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MG손보가 108.2%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흥국화재 90.5%, 롯데손보 81.1%, 한화손보 80.7%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화한 날씨에 봄맞이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난 점이 꼽힌다. 실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구축된 1973년 이후 4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아울러 손보사들은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4~3% 내렸다. 지난 2월 각 사의 책임개시일부터 적용된 보험료 인하분이 순차적으로 갱신 시 반영되면 올해 손해율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책임개시일은 보험 계약 이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책임이 시작되는 날을 말한다. 이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들도 적자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실적 감소 우려가 나오는 만큼 (보험사들이) 향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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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찐부자 모시기 경쟁…연회비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카드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최근 금융권이 찐부자 모시기 경쟁 중이다. 은행은 고액 자산가를 위한 프리미엄 점포를 늘리고 있고, 카드사는 연회비 10만원 넘는 프리미엄 카드로 연회비 수익을 확보하면서 우량고객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급화 전략을 펼치면서 실적 개선 및 건전성 관리 극대화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비싼 연회비에 고객들이 오히려 프리미엄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면서 결제액이 높아 카드사들에는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도 여러 카드를 쓰는 것보다 프리미엄 카드 한 장만 써서 혜택의 폭을 넓히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는 만큼 바우처 혜택과 연회비가 주목된다. 프리미엄 카드가 알짜카드로 거듭나려면 바우처 혜택이 어느 수준인지가 중요하다. 연회비 대비 바우처 혜택이 높을수록 연회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8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하나 'JADE Classic'은 연회비 대비 준수한 바우처 혜택을 제공해 알짜카드로 꼽히고 있다.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데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도 포함돼 있어 일상에서 바우처를 활용하기 수월하다. 연회비가 12만원인데 바우처가 10만원 상당이니 실제로 체감되는 연회비는 2만원 수준에 이른다. 여기에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을 동반인까지 포함해서 연 3회 제공한다. 현대 'the Green Edition2'도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받는데 발급한 해에는 100만원 이상만 쓰면 연회비 7만원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여행, 고메, 해외에서는 5% 적립되는데 여행은 25만점까지, 해외는 5만점까지 적립될 정도로 적립한도가 넉넉하다. 그래서 신혼부부의 신혼여행 결제카드로 인기가 많다. 현대 '대한항공카드 150'은 다양하게 바우처를 제공하는데 마일리지 5000 마일, 항공권 5만원 할인, 기내면세점 1만원 할인 바우처를 준다. 여기에 웰컴보너스로 5000 마일을 적립해주는데 발급 월 포함 3개월 동안 100만원 이상만 쓰면 받을 수 있다. KB국민 'BeV V카드'는 스카이패스형, 포인트형 모두 22~25만원 상당 바우처(쿠폰)를 제공한다. 여행, 호텔 뷔페, 백화점, 포인트 중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고 마스터카드 월드 서비스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도 누릴 수 있다. 현대 'the Red Edition5'는 5가지 10만원권 바우처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20만원 상당까지 제공한다. 여행, 쇼핑, 고메, 라이프스타일, 레저로 바우처 종류도 다양해서 여러 조합으로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연간 2000만원 이상 쓰면 연회비 10만원이 감면되는 로열티 보너스도 제공한다. 삼성 'THE iD. PLATINUM(포인트)'은 15만원 상당의 바우처 혜택으로 연회비 22만원에서, 7만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현대 '아멕스 그린 카드 에디션2'는 국내 트래블, 패션·뷰티 12만원 상당 바우처로 연회비 15만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IBK기업은행 'K-22(Mileage)'는 연회비 22만원이지만 13~15만원 상당의 바우처 5가지 중 1가지를 선택 제공한다. 여기에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및 커피·백화점 등 프리미엄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 'ALL 우리카드 Infinite'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코르와 우리카드가 제휴한 신용카드다. 아코르 호텔 골드등급 멤버십, 유료 멤버십 자동 가입 등 아코르 호텔 특화 혜택을 준다.
2024-05-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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