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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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할인 '신한' 적립 '삼성'…스테디셀러 신용카드 총정리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꾸준히 잘 나가는 물건이라는 뜻을 가진 '스테디셀러'. 다만 신용카드는 스테디셀러가 생기기 어렵다. 수익성과 고객의 선택을 다 얻을 수 있어야만 카드사들이 단종하지 않고 상품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적게는 6년, 길게는 16년 동안 롱런하면서 모두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카드를 모아봤다. 25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출시된 신한 '신한카드 Mr.Life'는 공과금 10% 할인을 기반으로 병원·쇼핑·마트·주유 등 생활 전반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할인받은 건도 실적으로 인정돼 혜택과 실적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일리지 카드로 인기몰이 중인 삼성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은 2016년 1월 출시했다. 기본적립은 1000원당 1마일 무제한 적립되고 주유·커피·편의점 등 특별적립은 1000원당 2마일 적립된다. 일상에서 마일리지를 쉽게 모을 수 있고, 심지어 상테크까지 가능한 점이 인기를 이끈 비결이다. '상테크'란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해당 상품권을 현금화해 구매한 상품권 가격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챙기는 것이다. 상테크를 하려면 반드시 상품권 구매 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있어야 한다. 2017년 9월 출시한 신한 '신한카드 Deep Dream'은 실적 없이 0.7% 무제한 적립되는 점과 일상(DREAM영역)에서 3배, 5배 적립되는 특징이 있다. 연회비도 8000원으로 부담 없다. KB국민 '다담카드'는 2015년 11월 출시했다. 통신·주유·영화 등 기본 할인에 충실하고 선택형 혜택을 포함해 월 최대 5만8000원까지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마트+교육비 1위 카드로 잘 나가는 카드다. 원하는 정유사의 주유 금액을 10% 할인해 주는 신한 '신한카드 Deep Oil'은 2018년 2월 출시된 이후 현재 주유+차량정비 1위 카드로 유명하다. 2008년 3월에 나온 신한 '신한카드 Hi-Point'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기본적립을 제공하되, 전월실적을 채울수록 적립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0.2~2% 적립, 쇼핑·통신·해외 결제는 1~5% 적립되고 통합 적립한도는 전월실적 관계없이 월 5만점으로 동일하다. 신한 '신한카드 The BEST-F'는 2013년 7월 출시한 프리미엄 카드로 15만원, 17만원 상당 상품권을 바우처로 제공하고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금액의 1% 환급(캐시백) 또는 1500원당 1마일 적립형 중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청춘을 겨냥해 2017년 1월 출시된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스타벅스 반값 할인에 패스트푸드 20%, 간편결제, 교통·통신 10% 할인된다. 간편결제 할인은 중복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 '마일앤조이카드(대한항공)'는 2017년 3월 출시된 대표 마일리지 카드다. 1500원당 1~3마일 적립, 공항라운지도 연 2회 무료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철도 10% 할인과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5-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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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0% 돌파…보험료 인상 가능성 '솔솔'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어서면서 적자 구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료 인하분까지 반영돼 보험사들이 향후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보험료를 다시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1~4월)은 84.2%로 전년 동기(79.9%) 대비 4.3%p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을 80% 초반대(78~82%)까지로 보고 있는데 그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90%가량 차지하고 있는 5개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76.8%)보다 2.6%p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80.8%로 가장 높았고, KB손보 80.3%, DB손보 78.9%, 삼성화재 78.7%, 메리츠화재 78.3% 순이었다. 중·소형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83.8%에서 90.1%로 6.3%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MG손보가 108.2%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흥국화재 90.5%, 롯데손보 81.1%, 한화손보 80.7%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화한 날씨에 봄맞이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난 점이 꼽힌다. 실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구축된 1973년 이후 4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아울러 손보사들은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4~3% 내렸다. 지난 2월 각 사의 책임개시일부터 적용된 보험료 인하분이 순차적으로 갱신 시 반영되면 올해 손해율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책임개시일은 보험 계약 이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책임이 시작되는 날을 말한다. 이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들도 적자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실적 감소 우려가 나오는 만큼 (보험사들이) 향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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