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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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사전에 예측한다"…현대차그룹, 국내 8개 대학과 공동연구실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8개 대학과 ‘고장 예측 및 관리(PHM)’ 기술 개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8개 대학은 오는 2027년까지 PHM의 차량 탑재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차량 시스템별 센싱·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과 프로세서 효율화, PHM 플랫폼과 인프라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 연구실은 차량 시스템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PHM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하고 정확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의 예방정비 시스템을 국내 협력 업체들과 연계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HM 기술을 자율주행차 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PHM 기술은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자율주행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국내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0-16 1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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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대한상의, 현장 밀착형 규제 선정…"합리적 개선 요구"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 애로, 안전, 기업경영, 세제, 노동, 환경 등 6대 분야에서 총 186건의 규제 개혁 과제를 현장 발굴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총이 기업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제시한 규제 개혁 과제는 신규 건의 144건, 재건의 42건이다. 이 가운데 현장 애로가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 35건, 기업경영 17건, 세제 24건, 노동 23건, 환경 21건도 개혁 과제에 포함됐다. 현장 애로와 관련해선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 시대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판매 방식에 적합한 자동차매매업 등록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매매업자 준수 사항을 현실 하는 제도 마련도 요청했다. 현재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하려는 사업자는 온라인을 주 판매처로 두더라도 최소 600㎡의 전시실을 두고 근처에 사무실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주장이다. 기업경영 분야 주요 과제로는 한국만 엄격하게 운영하는 사외이사 규제를 꼽았다. 대기업은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영입하려고 하는데 계열사 편입 규제로 유능한 인재들이 사외이사직을 기피하면서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가 된 후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면 그 회사는 동일인(총수)이나 주요 업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계열사로 편입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중대재해 예방 실효성을 높이고자 위험 상황 모니터링 목적의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세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세제 지원 대폭 확대와 함께 보조금, 전력·용수·도로·폐수처리 등 인프라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시간제 유연화와 고용 형태 다양화,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차와 저탄소 기술·설비 지원 제도 확대를 각각 건의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덩어리 규제나 킬러규제 뿐 아니라 기술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낡은 규제와 법령을 적극 발굴·개선해 민간의 규제 개혁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대한상공회의소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도 개선을 검토할 규제 10건을 공개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소플’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간 국민(446명)과 기업관계자(731명) 등 총 11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선 필요성이 가장 시급한 규제로 소방 사다리가 닿지 않는 고층에 소방관 진입창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규제가 꼽혔다. 매입한 부지에 주차장 설치 불가나 구인난에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을 때 내국인 채용 실적 있어야 유리하도록 한 규제 등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규제는 국민을 보호하는 등의 긍정적인 기능도 있지만, 시대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기업현장, 일상생활의 규제들은 유연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기업과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14: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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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차 여성 고객 위한 멤버십 '레이디 H' 론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지난 10일 강남자곡전시장에서 여성 고객 전용 멤버십 ‘레이디 H’ 론칭을 기념해 고객 초청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레이디 H'는 한성자동차가 매년 증가하는 여성 고객 수요에 맞춰 새롭게 만든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로 마련된 인사이크 토크에선 사회자로 나선 동시통역사이자 방송인 안현모씨가 세 명의 패널과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은 슈퍼모델로 시작해 하이엔드 브랜드 경영컨설팅 기업을 운영 중인 제이와이브랜딩의 김자연 대표,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의 저자이자 여성 멘토로 활약 중인 남인숙 작가, 힐링캠퍼스 더공감의 연구소장이자 문화심리학자인 박상미 교수가 참여했다. 인사이트 토크는 ‘당신, 그 자체만으로 빛나는 인생(Live Like You)’를 테마로 진행했다. 각 패널들은 레이디(LADY)의 앞 글자와 연결시킨 ‘Learn(배우고)’, ‘Achieve(성취하고)’, ‘Desire(희망하는)’, ‘Yourself(당신,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등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성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들은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믿고 삶을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면서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성자동차가 신규 론칭한 여성 고객 전용 멤버십 ‘레이디 H’는 최근 5년 내 한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신차를 구입한 여성 고객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한성자동차가 제공하는 디지털 캠페인, 라이프스타일 클래스, '위드 마이 한성(WITH MY HANSUNG)' 등 주요 프로그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성자동차 김마르코 대표는 “‘레이디 H’ 멤버십을 통해 한성자동차 여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라이프 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면서, 서로 간의 긍정적인 교감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는 커뮤니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10-15 1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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