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미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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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밸류업지수…부진에 차별화는 언제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출시된 지 100일을 맞았지만 여전히 약세다. 국내 증시 부진과 함께 아쉬운 성과를 거두면서 차별화에 실패한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지수는 3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968.18에 거래를 마쳤다. 밸류업지수는 정부가 추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와 투자를 유도하고자 개발됐다.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여러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 100개 기업으로 구성했고 작년 9월 산출(1000 기준)을 시작했다. 밸류업지수는 공개된 첫날 1023.16에 장을 열었다. 이후 10월 15일 1023.83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연일 하락세다. 밸류업지수는 2024년 △10월 30일 1005.41 △11월 1일 980.86 △11월 15일 950.49 △11월 29일 954.27을 보이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뒤 지수의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12월 9일에는 931.36까지 내려가며 산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밸류업지수는 산출 후(2024년 9월 30일~2025년 1월 5일) 5.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는 8.95% 하락했다. 밸류업지수의 거래대금 자체도 축소됐다. 지수 출시 첫날 5조633억원을 기록했지만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2조2152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지수의 성과가 부진하면서 거래소와 증권 유관기관 4곳(한국증권금융·한국예탁결제원·한국금융투자협회·코스콤)은 지난해 11월 2000억원 규모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그해 12월 3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밸류업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구성종목, 공시 참여 기업에 투자된다. 작년 12월에는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특별변경도 나서며 5종목(KB금융·하나금융·SK텔레콤·KT·현대모비스)이 신규 편입됐다. 그러나 자금 투입과 구성종목 변경에도 아직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밸류업지수는 코스피200 지수와 61개 구성종목이 겹치면서 유사하다는 평을 받았다. 윤선중 동국대 교수는 "밸류업 펀드의 자금 규모가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체 거래규모 등에 비추어 절대적으로 큰 규모는 아니"라며 "이 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 혹은 타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되길 기대했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전체적으로 증시가 부진한 영향도 있었지만 밸류업 ETF 수익률을 볼 때 밸류업지수 종목 선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지수 선정 종목 기준이 모호하고, 부합한 기준이 제시되지 못해 시장 신뢰가 낮아진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밸류업 자체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마다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을 자율공시한 기업은 이날까지 90곳으로, 정해진 형식이 없고 자율성을 중시하면서 기업마다 공개한 정보는 천차만별이다. 상장사 중 가장 먼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기존에 발표했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상당 부분 중복되기도 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는데 기업 개요,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등이 담긴 내용이 피피티 5페이지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인 목표가 서술된 부분은 2페이지가 전부였다. 대다수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포함했던 현재 상황 진단, 목표 이행 방안, 이행평가, 소통 등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문가는 밸류업지수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강제성 있는 정책과 종목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윤 교수는 "밸류업지수의 하락은 국내 증시 전반의 부진과 연결된 구조적 문제가 컸다"며 "다만 초기에 시도했던 세제상의 혜택이 구체적으로 추진되지 못했고, 실제로 강제성 있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못했기에 추진 동력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수시로 종목 교체가 이루어진 점도 해당 주가 지수의 신뢰를 떨어뜨린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필요시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문제점을 바로 잡아 밸류업지수 산정을 다시금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사업 추진에 동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지는 의문이 든다"며 "강제성이나 인센티브가 없으면 기업마다 이행하겠다는 말뿐인 공약 발표를 하니 실질적으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2025-01-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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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증, 중개형 ISA 전용 세전 연 4.1% 특판 RP 출시
신한투자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세전 연 4.1%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2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 기간물 RP로 세전 연 4.1% 수익을 제공하며,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다. 1인당 RP 매수 한도는 중개형 ISA 계좌별 납입 한도에 따라 달라진다. 해당 상품은 다음 달인 2월 28일까지 중개형 ISA 신규(유형 변경, 수관 포함), 재가입, 만기 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중개형 ISA 계좌에서만 청약할 수 있고 한도를 소진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입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 홈트레이딩시스템, 유선 등에서 가능하다. 같은 기간 '중개형 ISA 새해 다짐 이벤트'도 운영한다. 기간 내 중개형 ISA 비대면 신규(유형 변경 미포함) 재가입, 만기 연장 고객에게 투자 지원금 1만원을 증정한다. 또 월 지급식 상품 순매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개형 ISA에서 지정된 월 지급식 상품을 비대면 채널로 순매수 시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의 투자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나 신한 SOL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ISA는 3년 이상 유지 시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 비과세 혜택을,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개인별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으로,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다.
2025-01-0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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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5년 상품전략 세미나' 실시
NH투자증권이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와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년 상품전략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된 1부 오찬 세미나에서는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 상품솔루션본부장이 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대표급 인사 20명을 대상으로 올해 NH투자증권의 상품 공급 전략을 소개했다. NH투자증권은 베스트셀러 상품을 지속 공급하고 온라인과 연금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상품과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응하고자 안정성을 높인 상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초부유층 고객과 법인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본사에서 마련된 2부 세미나는 12개 운용사와 벤처캐피탈 자산운용 매니저가 NH투자증권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을 진단하고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타임폴리오, 토러스, NH-아문디 등 10개 자산운용사와 캡스톤파트너스 등 2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들과 글로벌 및 국내 주식시장, 미국국채, 메자닌, 공모주, 고배당주, 벤처투자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약 180명의 NH투자증권 PB는 12개 주제의 세미나 중 본인 선호에 따라 참여했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장는 "상품전략 세미나를 통해 NH투자증권을 대표하는 PB들이 글로벌 자산 시장을 정확히 진단하고, 고객 자산을 보호 및 증식시킬 수 있는 투자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초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사모펀드, 랩, 신탁 등 여러 투자 상품 형태로 발 빠르게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06 1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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