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령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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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글로벌서 경쟁한다"…IPO 나선 에이피알, 뷰티업계 게임체인저 될까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에이피알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에이지알은 지난해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 대를 넘겼다.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국내에 이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다. 국내 동종업계 시장 점유율은 32%로 1위다. 에이피알은 회사 설립 이후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시리즈 투자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2년 에이피알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57.4%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R&D 센터 ADC(APR Device Center)를 개소했다. ADC에서는 의공학 박사 신재우 대표를 필두로 연구개발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개에 달하는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달성했다. 연간 100억원의 R&D기술개발 비용을 투입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원천기술의 선제적 개발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만들어 차세대 피부과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할 것”이라며 “에스테틱샵용 기기는 연말, 병원용 장비는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자체적인 제품 라인업 확충과 유연한 생산량 조절을 위한 자체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서울 금천구 제1공장과 올해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인 경기도 평택 제2공장을 합치면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연간 CAPA(생산능력)는 수백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라인별 독립성을 강화해 다품종 소량생산부터 소품종 대량생산까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기준 연 800만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에이피알은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7개국에서 판매되는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처가 확대될수록 매출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가별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자사몰 회원 수 500만 명 중 해외 비중이 36%”라며 해외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의 37.3%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첫 공모주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7만9000주를 공모한다. 신주 발행은 30만9000주, 구주 매출은 7만주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이달 말 예정됐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2024-02-13 17: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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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고속도로 다소 완화…서울→부산 4시간30분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가 다소 풀리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약 4시간30분이 소요된다. 도로공사는 오후 8∼9시께 귀성 방향 정체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2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2시간50분, 대전 1시간50분이다. 오전에 출발할 때보다 3∼4시간 줄어 소통이 한결 원활해진 모습이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진위∼남사 5㎞, 천안휴게소∼옥산 14㎞, 옥천1터널∼옥천4터널 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6㎞, 당진부근 2㎞, 동서천분기점∼군산 4㎞, 줄포부근 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진천터널 5㎞, 오창∼서청주 6㎞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영동선 강릉 방향은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9만대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09 17: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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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 SKT 로밍 혜택 확인하세요
SK텔레콤이 해외 여행 시 필수 항목인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로밍 상품 중에서는 ‘가족로밍’이 인기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가족로밍은 출시 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7%가 가입했다. 가족로밍은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해 가입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 +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하면,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낮아진다.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구성원은 모두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SKT의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자가 T전화를 쓰면 한국과 현지로 거는 통화, 걸려온 모든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약 1300만명에 달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청년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을 50% 할인 받는다. 할인에 대한 횟수 제한이 없어 0청년 가입자는 로밍 서비스 사용 시마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괌·사이판을 방문하는 SKT 가입자는 2018년부터 제공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를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괌사이판 방문객의 70%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SKT는 지난해 6월 출시한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일본,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 다양한 국가에서 26만여개의 제휴처를 제공 중이다.
2024-02-09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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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시 여기로"…설 연휴 문 여는 약국·병원 어디?
설 연휴 기간 돌발상황에 대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미리 알아두는게 좋다. 설 연휴 기간에도 하루 평균 7800여개 의료기관이 운영되며,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도 문을 연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에는 응급실 운영기관 524개,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02개,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 867개, 약국 2005개 등 총 3598개의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응급실 운영기관 524개는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전체 설 연휴 기간동안에는 하루 평균 7881개의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운영중인 병·의원, 약국, 원스톱진료기관 등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 약국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 앱에는 응급상황과 관련한 내용들도 담겨있다. 이외에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서도 문 여는 병원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밤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의료기관 명단은 지난해 9월과 10월 비대면진료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의료기관으로, 정확한 비대면진료 시간 변경 여부는 해당 의료기관에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의 대상 범위와 시간대를 확대됐다. 이에 초진이더라도 휴일과 야간 시간대에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졌다.
2024-02-09 15: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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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얼굴 바꾼 CJ 비비고, 외형·내실 잡은 오리온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K-푸드 세계화”…CJ제일제당 ‘비비고’, 한글·영문 함께 표기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 단장한다. 올해 서유럽과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신영토 확장을 가속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재정비해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우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선보인다.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지에서 차례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기존의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치킨과 K-스트리트푸드를 해외 시장에서 만두에 이은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 교촌에프앤비, 지난해 영업익 249억원…전년比 182%↑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9% 증가한 24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감소한 4450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58.6% 늘어난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가맹점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점포를 늘리지 않았다”면서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것이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약 5.6%)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점포당 매출은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최고인 7억500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日서 훨훨나는 풀무원, 두부바 매출 2년간 2.4배↑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출시한 ‘두부바’ 매출이 최근 2년간 3.4배 성장했다. 누적판매는 약 5800만개로, 일본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11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며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에서 일 평균 약 8만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2000만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두부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202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오는 3월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월 218만개에서 월 300만개까지 확대해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오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영업이익 4923억원 오리온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23억원으로 전년(4667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124억원으로 1.4% 늘었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한 효율·수익 중시 경영으로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상승했다. 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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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추억, 아이는 재미"…설 연휴 '집콕' 말고 떠나요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밖으로 나와 함께 추억을 쌓는 것은 어떨까. 4일간 설 연휴의 지루함을 날릴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부터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 “청룡 기운 팍팍!”…일몰 보며 새해 소망 빌어요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마시안 어촌체험 해양 마을은 도심 근교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방문하기 좋다. 수도권에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너면 쉽게 도착할 수 있으며, 마을 내 마시안 변에는 카페, 음식점 등이 다양하다. 특히 설날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서해의 일출을 보며 새해 목표를 세우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충남 서천군에 있는 월하성 어촌체험 휴양마을도 가족과 추억을 쌓기 좋은 곳이다. 휴양마을에는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이 갯벌은 고운 모래로 이뤄져 발이 잘 빠지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2월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자녀와 함께 수산 동식물을 채집해 보기에도 좋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하는 숙박시설은 다양한 규모의 객실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일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 “수로부인과 용의 이야기”…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 터 강원도 삼척 남화산에 위치한 수로부인헌화공원 정상에는 수로부인 설화를 재현한 조형물과 울릉도가 보이는 전망대 등 즐길 거리가 많다.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신라의 향가 ‘헌화가’ ‘해가(해가사)’의 주인공 수로부인과 용에 얽힌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길 가던 노인이 꽃을 꺾어주며 헌화가를 불러줄 만큼 아름다운 수로부인이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바닷속으로 끌고 갔는데, 그를 구하기 위해 백성들이 언덕을 막대기로 치며 해가를 불렀다는 설화다. 수로부인헌화공원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삼척 증산해변 입구에 있는 해가사의 터는 이름 그대로 해가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 장소다. 정자에 서면 증산해변은 물론 해돋이 명소인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까지 보인다. 정자 앞에는 지름 1.3m, 높이 1.67m 구형 석재에 해가와 헌화가 내용을 새긴 드래곤볼 조형물도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새해 결심을 되새기기 좋다. ◆ “모든 소망 다 이뤄지길”…행운의 용꿈 꾸게 해 줄 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오는 4월 7일까지 상설전시관에서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건을 소개한다. 예부터 용은 강력한 힘을 상징해 왔으며, 삼국시대 무덤 벽화부터 절터의 벽돌·그림·항아리·대한제국 황제의 도장까지 다양한 미술품에 등장했다. 우리 역사 속에 늘 함께했던 위엄 있고 당당한 용의 모습을 전시품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품 위치와 목록은 홈페이지나 전시장 키오스크에서 리플렛을 다운받으면 볼 수 있다. 각 전시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전시품의 세부 형태나 보이지 않는 뒷면, 비교 작품 및 컴퓨터 단층 촬영(CT) 사진도 확인 가능하다. ◆“아이 웃음 끊이지 않네”…롯데월드서 흥겹게 설 연휴를 맞아 테마파크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2일까지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민속 한마당’ 공연을 연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연기자들의 춤을 볼 수 있다. ‘설맞이 민속 농악대 & 민속놀이 한마당’도 매일 오후 4시 열린다. 전통악기를 활용한 농악대의 연주를 즐긴 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까지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설빔 입고, 찍고, 꾸미고’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설빔을 입고 세배한 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일대에서 진행된다. ◆ “레고와 신나는 공연”…레고랜드 ‘윈터 위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는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돼 참여하는 ‘윈터 위시’를 선보인다. 공연은 레고랜드 윈터랜드의 소원 요정들이 어린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 어린이 관객을 무대 위로 초청해 소원을 들어주는 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연에 참여한 어린이 관객에게는 선물도 준다.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20분간 레고랜드호텔 2층 어드벤처플레이에서 진행된다. ◆ “특별한 곳에서 맞는 설”…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오는 12일까지 매주 주말·공휴일 일 2회 메인수조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오후 12시에는 어드벤처의 청룡 캐릭터 ‘블루곤’이 아쿠아리움을 찾는다. 해당 이벤트에선 캐릭터와 함께하는 댄스타임도 이어진다. 같은 기간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도 열린다. 설을 맞이해 준비한 특식을 바다사자가 먹는 모습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에서도 각종 행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118층 남측 스카이데크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럭키 블루드래곤’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행운 메시지가 적힌 룰렛을 돌려 올해 운세를 점치는 행사다. 10일과 11일엔 오후 7시부터 색소폰 앙상블의 특별 공연을 연다.
2024-02-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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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부 고생 끝"…제수음식 HMR로 간편하게
가정간편식(HMR)으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음식을 조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음식의 조리 및 양 조절도 쉬워서다. 유통업계도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하며 명절 먹거리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피코크와 자연주의 간편 제수용품을 구매하면 상품권 증정과 제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품목은 떡국떡, 사골 육수, 모듬전, 찹쌀식혜 등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부침가루까지 총 50여종 상품이 대상이다. 지난해 설 명절 대비 행사 대상 상품들을 약 7%가량 확대했다. 트레이더스도 오는 11일까지 제수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떡갈비, 동그랑땡, 모듬나물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컬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수산·정육·채소·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다양한 간편식까지 총 300여개 상품들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고기완자육·굴비육·두부육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최저가 도전’ 카테고리로 준비했다. 예약 배송으로 만나는 명절 음식 상차림 세트도 눈 여겨 볼만하다. 반찬가게 ‘시화당’의 명절 한정 상차림 세트는 7가지 전과 삼색나물, 아롱사태 갈비찜, 잡채 세트를 오는 10일까지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다. 냉동 간편식은 설 차례상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설을 3주 앞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냉동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냉동 간편식 중에서도 전류(163%)가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해 바로 상에 올릴 수 있는 ‘부침명장 꼬치산적’, ‘백반기행 소고기 육전’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만두·전병류 매출은 93% 증가했다. 설 연휴 직전 제수 음식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냉동 간편식 전체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개 중 6개는 동그랑땡, 떡갈비, LA갈비 등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사상 차림을 냉동 밀키트로 주문하면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직접 장을 봐서 요리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며 “전통시장과 비교해 맛에서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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