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섭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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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구성원이 행복한 기업문화 만들기 위해 노력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미래 100년을 향한 그룹의 지향점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변화(New Flow, New Shift)’ 실현을 목표로 구성원들의 행복한 몰입을 위해 매년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연도별 진단결과를 분석하고 변화활동에 대한 임직원 체감 측정문항을 추가하는 등 조직문화 변화수준과 개선활동 현황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창립 92주년을 맞이한 동아쏘시홀딩스는 두돈텐텐, 리바회바 등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업문화 프로젝트 메시지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변화를 위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을 강화하고자 기업문화 캠페인송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전형적인 캠페인송인 아닌 R&B힙합, 트로트, K-POP 장르별로 제작해 임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그룹 구성원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 발견 챌린지 △월요병 제로 챌린지 △스트레스 제로 챌린지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동아 어른이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기업의 행복은 중단기적 성과와 지속적인 성장에 있다고 본다”며, “좋은 제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날이 향상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면서 이해관계자가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향과 가치는 결국 기업문화에서 비롯되며, 기업문화는 경영 자원이자 뿌리 깊은 정신이다”며, “구성원이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4-06-24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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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지 익산키퍼트리, '꼭딱!! 한 사람만 있었어도' 캠페인 전개
건실하던 8년차 자립준비 청년 故 유예나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음악으로 추모하는 연주회가 성황리 열렸다. 지난 12일 밤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솔이 지휘하는 아르티제 캄머오케스터 & 콰이어의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연주회가 열렸다. 이 날 연주회에서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키퍼로 함께하게 된 진솔 지휘자가 지난 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자립준비 청년 故 유예나 씨를 추모하는 진혼곡을 연주했다. 현장에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돕고 있는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하 맥지) 익산키퍼퍼트리와 원광대학교,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 등 각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故 유예나 씨는 생전 '꼭딱!! 한 사람'을 찾았지만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다. 맥지 익산 키퍼트리는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촉구하며 지난 5월 31일 '응급 키퍼데이'를 열고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꼭딱!! 한 사람'이 되어주자는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자리에서 맥지는 사회적 지지 없이 홀로 남겨진 자립 준비 청년들의 비극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내년부터 '예나 추모데이'를 매년 개최하고, 18세 시설 퇴소 1년 전부터 자립을 준비하도록 돕는 '18-1 케어'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래 맥지 이사장은 “예나가 떠나가던 날 펜과 함께 놓여있던 노트에는 가정을 그리워하며 ‘꼭딱!! 한사람만 있었으면’이라고 적혀있었다”며 “다시는 제2, 제3의 예나가 (나와서는 안 되며)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딛고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주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내년에 맥지 키퍼트리가 주최하는 '예나 추모데이'를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맥지 익산키퍼트리의 '꼭딱!! 한 사람' 캠페인에 함께하기로 한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이날 연주회를 찾아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져있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는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딱 한사람이 필요하다”라며 “그 한사람이 돼 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셔서 자립준비 청년들이 자신들의 삶이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걸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래 맥지 이사장을 비롯해 ‘꼭딱!! 한 사람’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한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진솔 지휘자 모두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들이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강래 이사장은 2012년 제2회 사회부문을,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2023년 제13회 사회부문, 진솔 지휘자는 2024년 제14회 문화예술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회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부문을 수상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가장 많이 베푼 사람이 가장 값진 것을 얻는다’는 ‘최혜자(最惠者)’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도시속참사람학교, 맥지위기청소년교육센터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현재 익산키퍼트리 '유콘'을 중심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자립준비 청소년을 시설 퇴소 1년 전부터 출장케어 해주자’는 ‘18-1케어’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23년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부문을 수상한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본인의 경험과 과거 NGO 근무 경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사회 진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후원’이 아닌 ‘자립’임을 깨닫고 사회적기업인 브라더스키퍼를 설립해 정서적인 성숙과 더불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일자리 제공, 주거, 법률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한 진솔 음악감독은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혁신가’라는 평가를 받는 여성 지휘자다. 비상설 앙상블(합주단체)을 중심으로 여러 연주자를 모아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내 최초 게임음악 전문 공연 플랫폼 ‘플래직(FLASIC)’을 만들어 게임음악 공연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아르티제&말러리안 예술감독, ㈜플래직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오케스트라 총괄 자문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장에서 공연을 지켜본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은 “홍진기 창조인상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과,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진솔 지휘자를 알게됐다”면서 “그들이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꼭딱!! 한사람만 있었어도’ 얼마나 힘이 됐을까‘라는 뜻을 모아 작은 힘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뜻이 모이고, 그것이 전파돼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참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2 0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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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교육기관,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기능인이 우대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하며, 직업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창의력이 넘치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 서울·경기 지역의 유일한 항공 특성화고를 이끌고 있는 유형진 경기항공고등학교 교장은 '기술을 갖춘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 창의력 넘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직업교육 활성화'를 강조한다. 경기항공고는 1981년 3월 6일 광명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해 40여년 이상 우수한 기술인을 양성해 왔으며, 지난 2020년 교명을 개칭하고, 학과를 재편성해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전문 고등학교로 탈바꿈해 학생들과 함께 발전해 가고 있다. 경기항공고는 △항공전기전자과 △항공영상미디어과 △로봇자동화과 △인테리어리모델링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하며, 미래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교육 시설 확충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산업체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 대입을 위한 방과후 수업을 적극 지원해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특히 항공정비사, 영상 전문가, 로봇 자동화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췄다. 경기항공고는 기본적으로 항공 관련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특성화고 특성상 대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고, 항공 관련 전공을 살리기 위해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수월하고 유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학생들의 대입 준비도 집중적으로 지원 하고 있다. 유 교장은 서울공업고등학교, 서울과학기술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육군특수전사령부 통신장교로 근무 후 전역해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자기계발 노력으로 공주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는 '직업계고등학교 활성화 방안'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그는 “저 또한 우리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특성화고를 졸업했다. 특성화고 출신도 충분히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이러한 교육관을 토대로 학생들을 우수한 기술인으로 길러내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며 교직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형진 교장은 유대인 교육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전공에 더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하나 더 연마해 1+1으로 기술 역량을 함양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유 교장은 교직 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한 것을 들었다. 그는“교무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학교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교명 변경을 추진했고, 확정되자마자 공군을 통해 전투기와 헬기를 도입해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사업을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항공고등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과거 수년간 미달이었던 신입생 충원율을 3년 연속 100퍼센트로 달성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경기항공고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항공기술교육원을 통한 고등학교 졸업 전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 지원, 영상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방과후 수업, 로봇물고기 R&D 센터 건립 등 학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입 및 취업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자신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기업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무를 병행하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학교에서는 기초 이론과 실습을, 기업에서는 현장 전문가로부터 실무를 배우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해 인근 지역의 우수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특성화고등학교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실 있는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기숙사도 재단장 해 새롭게 운영한다. 유 교장은 “수도권의 다양한 지역에서 경기항공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통학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기숙사를 새단장 해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내 협동조합 '한가로이 마주봄 카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목공예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항공고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는 축구부와 야구부가 있다. 축구부는 'U-18 FC광명시민' 이다. 전국대회 준우승과 주말리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야구부는 2019년 창단해 꾸준히 프로구단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을 배출하고, 현재도 주말 리그를 순항 중이다. 유 교장은 “운동부 학생들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격증 취득 등 학과별 과제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도록 모든 선생님들께서 노력 중”이라며 “이처럼 운동부 학생들이 학습에서 소외당하거나, 비운동부 학생들과의 마찰이 없는 학교 환경을 꾸준히 유지해, 건전한 학원 체육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교장은 중학생들의 특성화고 진학 기피 등 특성화고등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학부모들의 인식 부족 △중학교 교사들의 편견 △정부 교육 정책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특성화고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자녀의 진학을 꺼린다. 중학교 선생님들도 특성화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학생들에게 진학을 권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 정책이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법으로 △학부모 인식 개선 △중학교와의 협력 강화 △정부 지원 확대 △교육 과정 개선 △산학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유 교장은 “특성화고의 장점과 긍정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학부모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중학교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특성화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성화고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특성화고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교장은 “특성화고는 단순히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재능과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4-06-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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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예술]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내 안의 가능성을 찾다'
제주아트센터는 전문예술인들과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기획공연 ‘내 안의 가능성을 찾다’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로비 ‘숲 정원’에서 개최하는 ‘내 안의 가능성을 찾다’는 제주의 전문예술인들과 제주아트센터 상반기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2개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전문예술인으로는 제주지역 젊은 성악가들이 손 잡고 결성한 ‘오페라뱅크’와 제주시립교향악단, 서귀포시립관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등 여러 단체에서 단원으로 활동중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제주프라임타악기앙상블’이 참여한다. 오페라뱅크는 오페라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제주프라임타악기앙상블은 다양한 악기 구성을 통한 신선한 레퍼토리의 타악 음악을 선사한다. 제주아트센터는 상반기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로 ‘드럼으로 두둥탁!’과 ‘브라보! 남성합창의 매력’ 2개 과정을 운영했고, 아카데미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교육 기간 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발표한다. '드럼으로 두둥탁!'은 2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몸의 움직임으로 소리를 만들어 음악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타악기 이론, 드럼과 리듬의 이해, 연주법 등을 익히고 무대에서의 발표회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0여명이 참여한 '브라보! 남성합창의 매력'은 음악의 기본개념, 성악의 기초,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하나의 하모니로 어우러지게 하는 합창 체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합창을 통해 심리적·사회적 안정감을 얻고, 무대 발표회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공연 당일 제주아트센터 로비로 찾아가면 된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공연은 전문예술인과 함께 시민이 직접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공연으로, 모두가 예술로 하나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아트센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2018년부터 시작해 왔으며, 2019년 청소년 프로그램은 전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청소년을 위한 ‘두둥! 두둥탁!! 두 드럼(Do Drum)!)’ 프로그램을 운영해 4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2024-06-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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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아! 테스형 히포크라테스형
강대강 의정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시작하자 정부는 초강수로 맞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집단 진료 거부는 의협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의협 해산'카드까지 꺼내들었고, 교육부도 의대가 있는 대학에 '집단휴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를 이어갈 시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지난 17일 집단휴진에 들어간 서울대의대 관련 병원 4곳에 이어 서울의 '빅5' 대형병원들도 무기한 집단휴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협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정부는 심각한 지역 의료 공백,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의료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첨예한 갈등으로 치달았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양측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동안,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에 비해 부족한 의사 수를 늘려 지역 및 필수 의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료 시스템의 복잡성을 간과한 단순한 접근이라며 의사 수 부족 문제는 단순히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의료 인력의 지역 불균형, 열악한 근무 환경, 저수가 문제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의료 공백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의료 전달체계 개편, 필수 의료 분야 처우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료계의 우려는 충분히 타당해 보이며,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다.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의 입장만을 고수하며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데 있다. 양측 모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는 무책임 그 자체다. 정부는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했고,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있다. 양측 모두 국민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않은 잘못된 접근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우리는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종종 볼 수 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의사의 윤리적인 책임을 강조하며, 환자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그 유명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남겼다. 이 선서는 오늘날까지도 의료 윤리의 기본 원칙으로 여겨지며, 전 세계 의사들이 선서와 함께 의사로서 첫 걸음을 뗀다. 가수 나훈아가 2020년 발표해 대히트를 친 노래 '테스형'이 귓전에 맴돈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이 노래는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이라 부르며 철학적인 가사와 친근한 멜로디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오늘은 '히포크라테스'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아! 테스형 의사가 왜 이래 왜 이렇게 무모해/ 아! 테스형 히포크라테스형 정부는 또 왜 이래" 이번 의정갈등은 정부나 의료계 모두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아주 나쁜 방식의 대결이며 무책임한 처사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다. 정부는 소크라테스에게, 의료계는 히포크라테스에게 물어보시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걸린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극한 대립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정부와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벼랑 끝 대결을 멈추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다.
2024-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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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보성갤러리, 중국 희귀 유물 특별공개
다보성갤러리가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고대 중국 화가 석각(石恪·934~965)의 작품을 담은 희귀 화첩 등 진귀한 중국 유물을 언론에 특별 공개했다. 다보성 갤러리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다보성갤러리 상설전시관에서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송·명·청대의 희귀 도자기 작품을 비롯해 석각의 희귀 화첩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 유물의 공개감정을 진행했다.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진행된 다보성갤러리 소장 중국 유물 감정에는 우샤오화(吴少华) 중국소장가협회 고문, 션지아신(宣家鑫) 상하이 서예가협회 부주석, 천커타오(陈克涛) 상하이 소장협회 상무 부회장 등 중국의 저명한 감정가 3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다보성갤러리에서 중국유물의 감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공개감정에서는 중국 전통 문양과 기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자기 4점과 서화 1점에 대한 감정이 진행됐다. ‘대명선덕년제 관청화백자운룡문개관(大明宣德年製 款青花云龙纹盖罐)’ 등 송·명·청대의 희귀 도자기 작품 4점을 감정한 천커타오 부회장은 “우리도 처음 보는 희귀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다보성갤러리에 따르면 천커타오 부회장은 비공개 감정에서 송나라 휘종 연간에 제작돼 황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식국 관장유상이유개병 (尚食局 款酱釉象耳有盖瓶)’에 대해 "값을 매기기 어렵지만 일부 작품은 4200만~5250만 위안(약 80억원~1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사자 모형의 뚜껑이 있고 어깨 양쪽에 코끼리 코 모양의 귀가 붙어 있는 유개병으로 간장색 유약인 장유와 코끼리 코 모양의 귀, 사자 모양 뚜껑 등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다보성 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 도자기 값을 이렇게 높게 책정한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석각 화풍에 대한 상세한 해설, 미술사적 연구 자료로 활용 기대 이날 현장에서는 석각의 작품이 담긴 가로 826.3Cm, 세로 47Cm의 초대형 화첩에 공개돼 시선이 집중됐다. 이 화첩에는 석각의 그림뿐만 아니라 명나라 시대 유명 인사들의 글과 그림, 석각의 화풍에 대한 해설까지 포함돼 있어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석각의 작품은 민간에서 볼 수 있는 예가 극히 드물어 그 희소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던 석각은 불교, 도교 인물 그림에 뛰어났으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필치와 풍자적인 요소가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화첩에는 그의 독창적인 화풍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그림들이 수록돼 있다. 또한 이 화첩에는 석각의 그림 외에도 송나라 장수인 철수(鐵遂), 명나라의 문신이자 정치가인 이동양(李東陽), 저명한 문학가이자 시인·서예가인 왕치등(王穉登), 서화가 송극(宋克) 등 여러 인물들의 글과 그림이 인감과 함께 실려 있어 그들이 직접 작품을 감상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석각의 그림과 어우러져 화첩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는 평가다. 철수는 ‘정신을 담은 묘한 글씨’를 의미하는 ‘묘묵전신(妙墨傳神)’이란 글을, 이동양은 1508년 봄 그림을 감상한 사실을 기록한 ‘정덕무진춘왕정월(正德戊辰春王正月)’이란 글을, 왕치등은 ‘이 책은 석각이 자신만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하며, 또 다른 차원의 예술적 표현을 개시했다’는 내용의 찬사를 적었다. 화첩의 마지막에는 송극의 ‘石恪字子專益暢人性(석각자자전익창인성)’이란 글이 수록돼 있다. 송극이 석각의 성품과 예술을 높이 평가하며 후대 사람들에게 석각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그의 사조와 인품을 묘사한 글이다. 이 화첩에는 석각의 화풍에 대한 상세한 해설도 담겨 있다. 그림의 구도와 배치, 인물 묘사 등 석각 특유의 화풍을 분석하고 있어 석각 작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첩에 포함된 다양한 그림들은 옛 그림의 표현 기법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션지아신 부주석은 “석각은 오대십국(五代十国) 시대에 태어나 송나라 시대에 주로 활동한 화가로, 당시 황제가 설립한 궁중 화원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고집한 인물”이라며 “일반 대중과 어울리며 민간의 정서와 삶의 애환을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대표작으로는 '출유도(出游图)'와 '교유도(郊游图)'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고궁박물관, 대만박물관, 남경박물관, 랴오닝박물관에서 석각의 작품을 봤지만, 민간에서 본 것은 많지 않다”며 “석각의 그림과 명나라 문인 이동양, 송극 등의 발문이 더해져 이 작품은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달 전 일본에서 송나라 북송(北宋)의 4대 서예가 중 한 명인 황정견(黃庭堅)의 작품이 경매에 나와 2억5000 위안(약 473억원) 정도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그는 “송나라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800여 년 전에 존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품을 보존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한국의 큰 수집가인 김종춘 회장님의 끊임없는 작품 소장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은 "이번 감정을 통해 석각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중국 고대 미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아직 감정을 거치지 않은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이 유물들은 물론 공개하지 않은 유물들을 잘 선별해서 기획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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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알미늄, '서울푸드 어워즈 2024' 푸드테크 분야 수상
가정간편식(HMR) 식품포장용기 전문기업 서광알미늄의 ‘알루미늄 직화용기’ 제품이 ‘서울푸드 어워즈 2024(SEOUL FOOD AWARDS 2024, 이하 서울푸드 어워즈)’ 푸드테크 분야를 수상했다. ‘서울푸드 어워즈’는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 이하 서울푸드 2024)’ 참가업체 중 각 부분별로 우수한 상품들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하는 서울푸드 어워즈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식품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푸드 어워즈’는 △건강과 웰빙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품을 선정한 ‘힐링’분야 △제조 방법, 패키징 등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이노베이션’ 분야 △식품과 IT기술 등을 접목한 우수 제품을 발굴하는 ‘푸드테크’ 분야 △특유의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기호식품’ 분야 등 총 4개 부문의 제품을 전문 자문단의 4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수상 기업은 ◆힐링 분야 △쏘이마루 △천년식향 △배드캐럿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달빛담은 ◆이노베이션 분야 △대한주가 △이노하스 △태향 △위로푸드 △㈜솔솔솔컴퍼니 ◆푸드테크 분야 △서광알미늄 △아미인터내셔널 △지엘그레이프 △엘로이랩 △제뉴인그립 ◆기호식품 분야 △완도다어업회사 △더다믐 △주비푸드 △마녀의부엌 △예성에프앤비 등 20개 기업이다. 각 수상 기업에게는 인증서와 인증 로고가 주어지며, 전시장 내 서울푸드 어워즈 구역에 자사의 우수 제품 홍보 기회와 함께 국내 바이어 상담 지원 등 판로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혜택이 제공된다. 즉석 가열이 가능한 알루미늄 직화 용기 'SKA-1450'과 'SKA-222' 제품으로 푸드테크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황혜진 서광알미늄 대표는 “서광알미늄 ‘브래나’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해 식품용기 사업을 안정화하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배터리셀 하우징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광알미늄은 국내최초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알미늄 멀티 용기를 개발했으며 △다기능멀티냄비 △직화냄비 △베이커리용기 △종이 용기 △종이 호일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창업 이후 매년 3~4종의 신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신규 거래처 확대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전기차 이차전지용 배터리셀 하우징 사업에도 진출했다. 한편 11일 개막된 ‘서울푸드 2024’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국제식품기기전, 서울국제식품포장기기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기기전, 서울국제식품안전기기전과 동시 개최된다.
2024-06-12 15: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