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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북 저작권마켓' 24일 개막...국내 출판사 전 세계 29개국 바이어와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년 케이(K) 북 저작권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외 출판기업과 국내 출판사 간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자리다.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사 간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29개국 100개 출판사·에이전시가 초청돼 국내 98개 출판사와 1250건의 수출 상담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알바니아,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해외에서 인도 펭귄랜덤하우스,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일본 쇼가쿠간, 스페인 아나야그룹, 프랑스 알뱅 미셀 등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민음사, 다산북스, 길벗, 글로연, 한빛미디어 등 총 98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출판 IP 수출 상담이다. 출판 IP가 해외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포맷)로 수출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업체가 해외 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 직접 만나는 사업 연결 상담을 지원한다. 행사 첫날과 둘째 날 오전에는 바람길 출판사, 도서출판 기역 등 19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진행한다. 또한 첫날 저녁에는 국내외 참가사들이 교류하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중화권, 아시아권, 미주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과 상담(컨설팅) 전문가 1명을 배치해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수출 실무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 로비에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를 전시해 해외 참가사의 추가 상담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해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새로운 상담, 교류 프로그램으로 추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유력 구매자들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3 12: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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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환경경영 우수성 인정받아 ISO 14001 인증 획득
위메이드(대표이사 박관호)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 정책, 계획, 실행,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위메이드는 환경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인식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려는 비전을 실천해 온 결과, 이번 인증을 받게 되었다. 위메이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친환경 물품 구매, 임직원 환경 교육 강화 등 다방면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사무실 내 절전 시스템 및 LED 조명 설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Non-Fungible Token) 행사 입장 티켓 발행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위메이드측은 "이번 인증 취득은 위메이드의 환경경영 노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환경 영향 저감 ▲미래세대 지원과 생태계 확장 ▲책임감이 있는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위메이드에서 전개 중인 ESG 경영 활동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1 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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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아카데미, 'IoT/AI 자바 백엔드 개발자' 2기 연수생 모집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NHN아카데미가 경남 캠퍼스에서 'IoT/AI 기반 Java Backend 개발자 과정' 2기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아카데미는 2022년 출범 이후 지역 기반 I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실무 중심의 탄탄한 개발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수료생의 취업률은 89%에 달한다. 이번 2기 과정은 증가하는 IoT 및 AI 개발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NHN아카데미는 지난해 5월 1기 연수생을 모집해 9월부터 10개월간 교육을 진행, 약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2기 모집 인원은 60명이다. 지원 기간은 7월 10일까지며, 9월부터 10개월 동안 경남 캠퍼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NHN아카데미 및 NHN 계열사 소속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실무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된다. ▶개발환경(Linux) 구축 및 자바 프로그래밍 기초 ▶IoT 및 AI 백엔드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도구와 실무 기술 활용법 ▶지능형 IoT 시스템 개발 실전 프로젝트 ▶자기소개서 작성법, 포트폴리오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 특강이 그것이다. 김재우 NHN아카데미 학장은 "IoT와 AI 분야가 중요해지고 있는 IT 트렌드에 맞춰 경남 지역에 우수한 IoT/AI 기반 자바 백엔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450명의 IT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남, 광주, 충남 캠퍼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역 IT인재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자격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자 또는 발급 가능 대상자다. 기초적인 코딩 지식이 있다면 IT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 혹은 무경력자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모든 교육 과정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NHN아카데미는 교육 수료 후에도 6개월간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첨삭 등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수생의 교육부터 채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경남 지역 기업의 IoT 및 AI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IoT/AI 기반 Java Backend 개발자 과정' 2기 모집에 관심 있는 이들은 NHN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2024-06-21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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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전자계약 시장 공략 위해 '한컴싸인' 1년 무료 프로모션 실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한컴은 전자계약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신규 가입자는 스마트(Smart) 요금제를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급 기능이 추가된 퍼스널 올(Personal All)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도 1년간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하다. 퍼스널 올 요금제는 웹오피스와 연동되어 서명 요청 전 단계에서 계약서를 즉시 수정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컴싸인은 한컴의 문서변환기와 웹편집기를 연동한 전자계약 서비스로,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PC에 한컴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웹 접속만으로 문서 작성·수정이 가능하며, HWPX, DOCX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변형 없이 전자 서명용 PDF 문서로 변환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톱용 한글 제품과 호환되는 여러 애드온(Add-on)을 제공해 기존 한컴오피스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한컴싸인의 주요 기능으로는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을 통한 서명 요청 및 수행 △여러 명에게 동시에 서명을 요청하는 '대량 발송' △불특정 다수에 서명을 요청하는 '오픈 서명' △공지 발송이 가능한 '발송 전용 문서 만들기' △서명 참여자별로 각기 다른 값을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자동 입력 필드' 등이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컴싸인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공기관용 한컴싸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표준 등급을 획득했으며, 일반 및 기업 고객용 제품군도 ISO27001, ISMS-P 인증을 매년 획득·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전자계약 솔루션으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싸인은 뛰어난 호환성과 보안·편의성을 두루 확보한 제품으로, 고객 입맛에 맞는 서비스와 요금제를 제공해 개인과 기관, 기업 등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컴은 전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력을 갖춘 만큼 시장의 인지도 향상과 고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대표는 "앞으로 한컴이 오랜 시간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와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결합해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컴은 전자계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컴싸인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년간의 무료 사용 기간 이후에도 업계 최저 요금 보장 정책을 마련해 시장 판도를 바꿀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6-21 0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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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옥외광고로 고객 참여 유도…미래 도시 월페이퍼 직접 제작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를 제작해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된다. 프롬프트는 실제로 익시를 활용해 특정 콘셉트의 이미지를 생성할 때 입력하는 AI 명령어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는 론칭 6일 만에 이미지 생성 건수가 3만 5천 건을 넘어섰으며,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 체험 고객은 ‘영화에서 보던 미래도시 같다’, ‘AI 이미지 정말 볼수록 신기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AI 기술인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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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캐릭터 속옷만 입히고 성희롱 논란에 적극 대응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관련한 유료 아이템 확률 논란에 이어, 뉴진스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 콘텐츠로 잡음을 낳았다. 크래프톤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함께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이용자를 제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20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 제재, 게시물 삭제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에 뉴진스와의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멤버를 본딴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힌 뒤,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해 논란이 일었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게임 심의 등급에 따라 게임 속 의상이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협업을 진행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이용으로 취지를 저해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이 있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양사 모두 아티스트의 보호와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동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는 더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된다. 공지 발표 후 이용자 사이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협업 콘텐츠 판매 당시 커스터마이징 제한에 대한 별도 공지가 없었던 만큼, 크래프톤이 책임을 지고 적극적인 환불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앞서 협업 유료 아이템인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 속 아이템 등장 확률을 홈페이지에 잘못 게재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5회째 누적 도전 시 세트 도안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도전 횟수를 충족하고도 아이템을 얻지 못한 이용자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번 크래프톤과 어도어의 대응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과거 합법적으로 구매한 의상을 뉴진스 캐릭터에 입히는 게 문제가 되냐"고 반박하며, "이전에 협업한 다른 여자 가수는 문제가 안 됐는데, 왜 뉴진스만 뭐라고 하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논란이 수년 전부터 지적받아 온 게임 속 여성 캐릭터들의 선정적인 의상 문제와 맞물려 터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뉴진스 멤버 중 일부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게임 속 만성적인 성희롱이 이번에야 공론화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크래프톤의 대응은 급변하는 게임 환경에서의 책임 있는 콘텐츠 관리와 이용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21 09: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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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멸종 희귀식물 보전지 1호 조성...NFT 기술, 환경 보호에 새 지평 열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NFT 기술을 활용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두나무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첫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마련된 이 보전지에는 우산나물, 개병풍 등 NFT로 제작됐던 희귀·자생식물을 포함해 총 80종의 식물이 심어졌다. 20일에는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환경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이 열렸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의 고유성과 대체불가성을 환경 보호와 연계해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한수정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NFT를 제작해 업비트 NFT 플랫폼을 통해 발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의는 ESG 활동의 참여 주체를 기업에서 일반 시민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3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에 총 1만 121명이 참여했고, 이 중 1278명이 최종 미션에 성공해 보전지 조성에 직접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생물 다양성 관련 미션을 수행하며 씨앗 NFT를 식물 NFT로 키우는 과정을 거쳤고, 이 결과에 따라 실제 보전지가 구현됐다. 신구대 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증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식물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1호 보전지로 선정됐다. 이 보전지는 향후 생태학적 모니터링 및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통한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은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술과 환경이 더이상 대척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최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2를 선보였다. 미디어아트의 주제는 홀더들의 직접 투표로 '무궁화'가 선정됐다. 두나무는 향후 무궁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제작·전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보전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NFT 기술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넘어 실제 환경 보호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환경 보호를 접목한 이러한 시도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NFT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6-21 08: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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