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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역사의 '천리안', 10월 말 서비스 종료… PC통신 시대 완전히 막을 내리다
1980년대 한국 인터넷 역사의 흐름을 함께해 온 '천리안'이 오는 10월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1985년 서비스 시작 이후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천리안의 종료로 한국 인터넷 초창기 'PC통신' 시대의 완전한 막을 내렸다. 천리안 운영사 미디어로그는 최근 공지를 통해 "함께했던 포털 서비스들이 하나, 둘 종료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지속하고자 노력했지만,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천리안은 11일 메일·주소록 백업 기능을 오픈한 뒤 메일 자동전달·메일주소 변경 안내 신청을 받아 이용자들의 자료 저장과 이메일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일 천리안 기본료를 무료로 전환하고, 9월 1일 문자메시지(SMS), 뉴스(동영상), 인물·운세 등 부가 서비스 종료를 거쳐 10월 1일 천리안 메일 수·발신 중지를 거쳐 같은 달 31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천리안의 종료는 단순히 하나의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을 넘어, 한국 인터넷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1985년 서비스 시작 이후 천리안은 국내 최초의 PC통신 서비스로서, 인터넷 접근이 제한되었던 시대 사람들에게 정보와 소통의 창을 열었다. 특히, 천리안은 BBS(Bulletin Board System)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천리안의 이용자는 급감했고, 결국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천리안의 종료는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2024-07-09 18: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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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부패방지·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동시 획득… 글로벌 윤리경영 선도
컴투스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동시에 획득한 사례는 그간 컴투스의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ISO 37001과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인증 제도로, 기업의 부패 방지를 위한 시스템과 준법 경영 정책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수립했는지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증한다. 획득 기업은 부패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고 윤리적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공신력을 얻을 수 있다. 컴투스는 전사적으로 추진한 부패 방지 및 규범 준수 방침 제정, 윤리경영 교육 시행, 공정거래 및 내부 통제 프로세스 고도화, 영역별 리스크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해외 관련 법규 준수 강화, 해외 자회사 윤리경영 교육 시스템 구축, 글로벌 부패 방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해외 시장 진출 기업으로서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는 이번 동시 인증을 발판으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자회사 윤리경영 시스템 운영 강화, 해외 관련 법규 준수 교육 확대, 글로벌 부패 방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한편, 컴투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ISMS)과 글로벌 인증 제도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체계적인 환경 경영 추진 기업으로 인정받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받는 등 각 분야에 걸친 다수의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사회공헌활동 리포트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환경 및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과 예술 분야 지원 등 ESG 가치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7-09 17: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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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넥슨 오픈 API에 추가 업데이트
넥슨은 자사의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I(NEXON Open API)'에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를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넥슨 오픈 API는 보다 풍부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하며,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오픈 API는 2023년 12월 리뉴얼 오픈 이후 게임 내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장착 계승자(캐릭터), 무기, 반응로(스킬 위력), 외장 부품(액세서리), 난이도 보상, 기본 스탯, 보이드 요격전, 타이틀, 모듈 정보 등 9종의 인게임 메타데이터가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게임 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활용하여 창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넥슨은 메타데이터뿐만 아니라, 게임 속 계승자나 무기 등의 콘텐츠 이미지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게임 내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인 창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넥슨 오픈 API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넥슨 오픈 API 홈페이지 영문 번역과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저들도 활발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로그인 기능은 우선 북미 지역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저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 게임 종류를 확대하고, 개발된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오픈 API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약 10만건 이상의 API 키가 발급되었으며,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이 5천만 건에 이르는 등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넥슨 오픈 API를 통해 개발된 웹 및 앱 서비스는 100여 종류 이상으로 추산된다.
2024-07-09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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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지니 TV에서 오픈
KT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지니 TV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콘서트 라이브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 등 VOD 1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지니 TV 대표 VOD 월정액인 '프라임슈퍼팩'(월 11,000원) 가입자는 해당 영상들을 모두 추가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KT는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영상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응모하면 방탄소년단 솔로 앨범을 선물하는 이벤트와, 지니 TV 선물하기∙ 조르기 기능으로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포토북 2개씩(5명 추첨), 지니 TV 3천 원 쿠폰 (1,400명 추첨)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는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지니 TV 첫 화면 좌측 상단에 '콜라보 배너'를 통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부터 TV 전용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총 130만 가구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했으며, 제휴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지니 TV를 통해 KT 고객과 제휴 브랜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들과 함께 음악, 도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마케팅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9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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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국가 AI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 이용자 모집…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NHN클라우드(NHN Cloud)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과 협력하여 '국가 AI 데이터센터' 초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 AI 모델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기관은 최대 3개월간 무상으로 HP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협단체 등이다. 선정된 기업/기관은 제출한 연구개발 계획에 따라 최대 10페타플롭스 규모의 가속기와 연구과제당 SSD 30TB, HDD 200TB의 저장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에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엔비디아 H100 GPU 1,000장 이상을 포함한 총 99.5페타플롭스 규모의 멀티 AI GPU 팜을 구축했다. 또한,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모델 역량 강화 연구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HPC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강력한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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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재탄생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Wavve)에서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의 감독 김윤철, 이형민 감독이 직접 참여하여 기존 작품의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해 6~8부작으로 리메이크한다. 4K 화질로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향상된 음질, 자막 제공 등을 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으며, OTT 시리즈 형태로 제공되어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김윤철 감독은 '내 이름은 김삼순' 외에도 '품위 있는 그녀', '행복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명성을 얻은 바 있으며, 이형민 감독은 '상두야 학교 가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힘쎈 여자 도봉순' 등 독창적인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감독의 협업으로 완성된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년 버전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명작 드라마를 현대 시청자들의 감성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시켜 웰메이드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하며 "원작 팬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웨이브의 이번 프로젝트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24-07-09 09: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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