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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제] 전통·문화·공연 3박자...영암 왕인문화축제 "빛이 되다"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전남 영암군 군서면에서 펼쳐진다. 영암군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왕인은 백제시대 학자로 일본에 경학과 한자, 백제의 기술과 공예, 문화 등 선진문물을 전파하여 일본 아스카문화 형성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일본 고사기(古事記)에서는 당시 많은 백제 사람이 일본으로 건너와 선진문물을 전수했는데, 왕인이 양국 간 문화교류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1937년에 간행된 이병연의 ‘조선환여승람’에서 영암이 왕인의 출생지라는 기록이 일제 강점기 때 처음 등장한다. 군(郡)은 이를 바탕으로 100리 벚꽃길과 상대포, 군서면 구림마을 옆 성기동 일대를 왕인박사유적지로 정비하고, 1997년부터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왕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주제는 “시공초월(時空超越)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 새로운 축제도시 영암의 ‘빛’나는 시작을 열다!”로 정했다. 시(時)는 주간과 야간을 포함한 다양한 시간대의 콘텐츠를 운영하자는 것이고, 공(空)은 모두가 바라는 특색 있는 축제환경을 조성하자는 의미다. 또 초(超)는 과거(백제와 아스카)에서 현재와 미래까지 시간의 한계를 정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월(越)은 새롭고 놀라운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통해 기존 축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대표 행사로 첫날인 28일 저녁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선보인다.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야간 행진으로 퍼레이드 대미를 장식하는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은 상대포 역사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물과 빛의 어울림으로 왕인의 일생을 보여준다. 30일 오후에는 부산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이 대규모로 재현된다. 이 밖에도 영암군은 ‘왕인박사 춘향제, 학술강연회’ ‘지역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개·폐막 공연’ ‘왕인 플레이 그라운드, 북카페 왕인의 숲’ ‘상대포 낙화놀이 낙화유수’ ‘야밤에 피는 꽃 테마로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 등을 마련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영암향토음식을 비롯해 영암군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축 특산물과 영암도기, 영암전통주 ‘문득’과 수제맥주도 판매한다. 또 SNS친구맺기 이벤트, 벚꽃사진콘테스트, 59초 숏폼 콘테스트 등 이색적인 이벤트들이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왕인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과 문화교류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 그릇 사용도 전면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4 14: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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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혼밥할 시간 없었다...광우병 시위는 날 흔들려던 것"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터진 광우병 사태와 관련, “사실 그때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12일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강연에서 “소고기 광우병 (시위)할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자가 전향했다면서 어디 강연에 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원체 압도적으로 (대선에서) 당선돼 큰 흔들림은 없었는데, 결국 목적은 나를 흔들려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못 건드리고 그 다음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나도) 4대강을 하면서 또 여러 가지로 고통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의 언급은 광우병 관련 대규모 시위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은 또 광우병 사태 당시 진행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SMA)과 관련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때 광우병 사태가 터져서 ‘미국 소고기를 수입하면 다 죽는다’고 난리 칠 때였는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됐는데 한가지 선물을 줄 수 있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해왔는데, 당시 부시 대통령이 ‘향후 5년간 협상 없이 현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사인을 하고 떠나겠다’고 밝혔다고 이 전 대통령은 회고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당신이 그렇게 하고 떠나면 다음 대통령 때 안되지 않느냐’고 하니까, ‘미국은 한국하고 달라서 전임이 그렇게 하면 그대로 지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주력한 ‘세일즈 외교’ 사례를 소개하며 “혼밥·혼식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자 정상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이 서로 자신의 옆에 다가오려 했다고 전했다. 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과 관련해서는 이미 프랑스의 수주가 내정돼 있었으나, UAE 국왕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고 팀을 꾸려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첫 원전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은 “요즘 같은 국빈 초대 이런 게 아니고, 세일즈맨이 가듯이 굴욕적으로 갔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UAE 원전 수출과 함께 서울시장 재직 시 추진한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을 거론하며 “뼛속까지 차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거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 덕목과 관련한 물음에 “종업원들에게 잘해줘서 사기가 오르게 하고, 기업이 잘되는 모습을 보이면 종업원은 또 힘이 난다”며 “국가를 위해서 어떻게 한다기보다 그저 자신이 하는 기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전문건설공제조합과 동국대가 공동 개설한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입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조합 이사장과 전문건설업체 CEO, 종합건설사 임원, 건설유관기관 금융기관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4-03-12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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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취약지역 개조사업 111곳 선정
정부가 빈집이나 노후주택이 방치되고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도시와 농어촌 취약지역를 선정해 주택 정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02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 11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하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기초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농어촌 637개소와 도시 169개소 등 총 806개 취약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취약지역으로 선정되면 안전 확보 차원에서 산사태나 침수 등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축대·담장 등 노후 위험 시설을 보수한다. 마을 취약지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설치한다. 생활·위생여건이 취약한 곳은 간이상수도와 하수처리시설 설치, 화장실 개량,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한다. 육아·보육, 청소년 상담, 노인돌봄, 건강관리, 문화여가 등 주민활동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할 111개소는 농어촌 100개소, 도시 11개소로 전국 지자체(시·군·구) 신청지구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다음 달 2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1·2차 평가를 거쳐 6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지역에 대한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는 도시지역은 국토교통부, 농어촌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맡는다. 올해 선정될 전체 사업대상지에는 183억원을 우선 투입하는 등 농어촌 지역 1500억원, 도시 지역 3300억원 등 총 18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당 국비 지원액은 도시의 경우 30억원, 농어촌 지역은 15억원이다. 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을 조성하면 최대 7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침을 개정해 공사비 단가를 현실화해 집수리 단가를 상향하고, 30년 이상 노후 주택 집수리 자부담비율은 50%에서 20%로 낮췄다.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방시대위 관계자는 "정부는 노후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 인프라로 불편을 겪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충족하기 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2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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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 오픈
우미건설이 올해 대전시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우미건설은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전 동구 성남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단지의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4월 1~3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및 충청남도에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우수한 정주환경과 미래가치를 모두 품은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 먼저 단지는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갖췄으며, 반경 1.5km이내에는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이 자리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바로 옆에는 어린이 공원이 계획돼 있고 주변에는 공개공지, 근린광장도 예정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에는 이마트,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특히 주변에는 성남3구역, 가양동1, 5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대전 원도심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심융합특구지정에 따른 미래개발과 미래환승센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대전역세권과 맞닿아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돼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으며, 타입별로는 현관 및 복도, 주방 주방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또한 상징성과 품격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으로, 주출입구 대형 문주 디자인 특화설계와 입면 커튼월룩 설계, 경관조명 등을 도입한다. 대단지답게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먼저 100% 지하주차장(근린생활시설 제외) 설계를 적용하고 공원형 단지를 계획해 쾌적함과 안정성을 높였고, 지상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잔디장광이 어우러진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또 커뮤니티로는 주출입구 어린이 안전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카페 Lynn, 실내놀이터, 맘스스테이션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등의 체육시설과 남녀독서실 및 유아문고,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과 스마트홈 서비스인 린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대전 원도심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성남동, 가양동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있다.
2024-03-11 1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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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영주차장 방치 차량, '강제 견인' 가능
앞으로 무료 공영 주차장에 장기 방치된 차량을 시·군·구청장이 견인 등을 통해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세부 법령이 개정된다. 국토교통부는 무료 공영 주차장 방치차량 관리,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 및 기계식주차장에 입고 가능한 차량 기준 개선 등을 담은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7월10일부터 시행되는 무료 공영 주차장 방치차량 관리 관련 개정법의 관리대상이 되는 장기 방치 차량 기준을 '무료 공영 주차장에서 1개월 이상 계속해 고정 주차하는 경우'로 규정했다. 또 오는 8월17일부터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주차장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세부사항도 구체화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계식주차장은 2023년 말 기준으로 1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 전체 3만6764개소 중 60% 이상(2만2736개소)이며 안전사고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먼저 관리자 배상책임보험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기계식주차장 보수업자 대상으로만 사고배상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있으나, 최근 5년간 사고 과실의 20%가 관리자 과실로 파악됨에 따라 앞으로 주차대수 20대 이상 기계식 주차장관리자는 해당 기계식주차장이 사용검사를 받은 날 또는 기계식주차장관리자의 변경일 이전에 사고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상한도는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사망 1인당 1.5억원 이상, 부상 1인당 3000만원 이상, 후유장애 1인당 1.5억원 이상이다. 아울러 지자체장의 운행중지명령도 도입한다. 운행중지명령이 발령된 기계식주차장이 부설주차장 등 법적 의무 설치 주차장인 경우, 시·군·구청장은 주차장관리자에게 20일 범위에서 대체 주차장을 확보토록 기한을 정해 통지해야 하고, 주차장관리자가 대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시·군·구청장은 주차장 확보비용·납부장소 및 납부기한을 정해 관리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검사 외 수시검사제도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주차장관리자는 기계식주차장치의 전동기·감속기 등 주요구동부를 변경하는 경우, 기계식주차장을 사용하려는 날 또는 수시검사를 희망하는 날로부터 30일 전까지 전문검사기관에게 수시검사를 신청해 수시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정기적인 안전검사, 수시검사 외에도 기계식주차장의 평시적인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자의 자체점검 제도도 도입된다. 앞으로 기계식주차장 관리자는 매월 기계식주차장 출입문, 작동스위치, 수동정지장치 등 안전장치, 시험 운전 등에 대해 자체적으로 점검을 하고, 점검 후 10일 이내에 결과를 기계식주차장 정보망에 입력해야 한다.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현재는 20대 이상 기계식주차장(지난해 말, 전체 기계식주차장 개소의 51%) 관리인만을 대상으로 안전교육(3년마다 4시간)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20대 미만 기계식주차장관리자(3년마다 4시간)와 기계식주차장 보수업자가 고용한 보수원(매년 6시간)도 안전교육을 받도록 의무화된다. 또 앞으로는 전기차 또는 대형 SUV 차량의 기계식주차장 이용을 원활하게 하도록 입고 가능한 승용차량 제원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앞으로 중형 기계식주차장에 주차 가능한 차량 기준을 길이 5.2m 이하, 너비 2m 이하, 높이 1.85m 이하, 무게 2350㎏ 이하로 개선하고, 대형 기계식주차장에 주차 가능한 차량 무게를 2650㎏ 이하로 개선한다. 이렇게 되면 중형 기계식주차장의 경우 승용전기차 중 97.1%(기존 16.7% 주차 가능)가 이용 가능해지고, 대형 기계식주차장에서는 99.7%(기존 93% 주차 가능)가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개정으로 기계식주차장 이용확대와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계식주차장을 통해 도심 내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1 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