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진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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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기관·민간과 손잡고 노후주택 고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청주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청주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KCC, 코맥스, KCC신한벽지, 경동나비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24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확보되지 않은 도시 내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이 재정지원 중심으로 시행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906호의 노후주택을 개선했다. 올해 사업은 20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새뜰마을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규 대상지 공모(이달 말 선정예정)를 거쳐, 선정된 200호 내외 노후주택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HUG는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 자재를, KCC신한벽지는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난방시설을 지원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집수리공사 등 실제 사업 시행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청주 상당구 방서동 마을, 부산 서구 남부민2동 마을, 충남 서천 교촌지구, 경북청도 뒷마지구 4곳에서 총 116채의 노후주택을 수리했다. 청주 상당구 방서동마을은 택지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선정 당시 주택 80%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었고, 슬레이트지붕이 설치된 주택 약 30%, 외부 재래식화장실이 설치된 주택은 약 21%에 달해 주거여건 개선이 시급했다. 이 마을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창호 교체, 현관문 보수, 도어락 교체, 내벽 및 바닥 보수, 옥상개선, 외벽 개선 등 집수리가 성공적으로 끝나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사회의 각 영역이 취약지역 노후주택 개선을 위해 역할을 분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협력해왔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기본적 생활여건을 확보하지 못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후원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9 14: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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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평당 분양가 천정부지... 3000만원 이하 사라져간다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 구로구, 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개 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원이었다.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 자치구 중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4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4436만원), 양천구(4319만원), 광진구(4185만원), 동작구(4018만원) 등이 4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성동구(3976만원)는 4000만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3632만원), 송파구(3598만원)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성북구(3507만원), 서대문구(3502만원), 영등포구(3391만원), 동대문구(3363만원), 강동구(3260만원), 관악구(3143만원), 강북구(3078만원) 등도 3000만원을 상회했다. 은평구(2628만원), 도봉구(2685만원), 구로구(2941만원) 등 3개 구의 분양가는 2000만원대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강남구, 서초구 등에서 분양이 있었다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몇 년간 분양가 상승세는 가팔라진 모양새다. 지난 2020년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46만원으로 작년보다 860여만원 낮았다. 당시 25개 구 중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4801만원). 서초구(4543만원) 등 단 2곳이었다. 3000원을 넘는 곳도 동작구(3417만원), 광진구(3050만원) 뿐이었다. 지난 2021년 평균 분양가도 2799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하는 수준이었으나, 2022년 3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 급등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할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가 상승해 공사비도 올랐지만, 땅값이 워낙 뛴 데다 최근 몇 년 새 공시지가까지 현실화해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땅값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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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INSIDE] 모범사례 만들겠다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성공하려면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도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키로 했다. 일각에선 태영건설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해선 대주단의 협조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4월 채권단협의회 전까지 계열사 블루원의 용인CC와 상주CC 골프장을 매각해 약 13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시에 태영그룹은 골프장 루나엑스CC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 태영그룹은 추가 담보대출도 추진한다.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BS미디어넷(95.3%) 지분을 담보로 수백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태영건설이 약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도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에서 채권단의 태영건설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 “운용상 중간에서 자금 미스매치를 연결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자금 미스매치가 될 때 중간에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일반 워크아웃 때도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 등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은 4000억원 규모 한도로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달 23일 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우선 4000억원을 투입하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손실 부담 확약을 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즉, 산은이 돈을 지원하고 지원 후 발생한 손실을 나머지 시중은행들이 분담해 메꾸는 식이다. 이를 위해 태영건설은 태영건설은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티와이홀딩스의 SBS 주식(556만6017주), 윤석민 회장의 티와이홀딩스 주식(1282만7810주), 윤세영 창업회장의 티와이홀딩스 주식(26만6955주) 등을 담보로 내놨다. 티와이홀딩스의 SBS 주식은 티와이홀딩스가 윤 창업회장의 딸인 윤재연씨로부터 330억원을 차입하고 담보로 잡힌 SBS 주식 117만2000주를 제외한 전량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블루원 등 계열사 매각이 이뤄지기 전까지 일종의 브리지론처럼 지원하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는 연 4.6%, 대출 기한은 오는 5월 30일까지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4000억원을 긴급하게 투입하기로 한 반면, 태영건설이 추진하는 PF 사업장 59곳의 대주단 협의는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업장별로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처리 방안을 확정해야 오는 4월 11일 예정된 2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있다. 즉, 태영건설의 금융권 채무 동결과 유예를 위해서는 각 사업장의 대주단 협의가 선결 조건인 것이다.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의 경우 대주단 간 협의가 되지 않으면 대주단으로부터 자금을 받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는 곳도 발생할 수 있다. 그 결과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수익성이 악화할 우려가 커진다. 대주단 관계자는 “신규 자금을 넣어 사업장을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다른 건설사로 교체할지 등의 여부가 결정돼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채권단이 각 사업장 대주단 협의를 완료하기로 한 시한은 이달 26일이다. 하지만 아직 59곳 중 접점에 이른 사업장이 없어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워크아웃의 취지는 대주단과 기업 모두 지금의 손실에 집착하지 말고 고통을 분담해서 각자의 손실은 물론, 사회적 손실도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태영건설측은 자구노력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대주단은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처리방안을 신속히 확정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성공하기 위해 기업과 대주단, 금융당국 등 각 주체가 자신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4-02-19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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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차질 없이 설립 추진 중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서울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4차 회의를 15일 열고 조직·인원 설계, 임직원 채용 등 공단 설립 추진 방향 전반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채용 인원 및 응시자격, 전형절차 등 직원채용계획을 논의했다. 사업추진 일정에 맞춰 올해 4월말 출범 시에는 경력직(45명)을 우선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신규직을 포함해 추가 인력(55명)을 순차 채용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채용절차는 2월말 최종 공고할 예정이다. 이날 백 차관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가덕도신공항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과 공공의 우수한 경력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채용 공고 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채용 절차 전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13조원을 투입,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를 갖춘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또, 부산신항 등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허브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화물수요의 처리를 위한 화물터미널 1.72만㎡(건축연면적) 및 화물 관련 시설 부지로 9.8만㎡를 조성하고, 장래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장 부지 4.7만㎡도 확보했다. 항공물류, 씨엔에어(Sea & Air) 항공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한 특화 단지 등의 입주가 가능한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별도로 조성해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02-16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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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11주 연속 하락... 전세금은 꾸준히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낙폭은 다소 줄었다. 반면 전세가격은 39주 연속 올랐다. 서울은 이번 주 0.03% 내려 전주(-0.05%)보다 하락세가 둔화했다. 송파구와 중구가 보합 전환됐지만, 다른 지역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도봉구(-0.10%)가 방학‧도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06%)는 불광‧녹번동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상봉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5%)는 옥수‧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4%)가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명절 연휴로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및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5%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0.24%)가 옥수‧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6%)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10%)는 공릉‧월계동 소형 평형 위주로, 중랑구(0.09%)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은평구(0.09%)는 응암‧수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아울러 금천구(0.08%)가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신길‧당산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동작구(0.05%)는 상도‧사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03%)는 구로‧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전환과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 수요 증가로 인해 지역 내 학군‧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중"이라면서도 "이번주는 연휴의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02-16 08: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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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해외 수출' 종합지원모델 개발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을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았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한다.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도 개발한다. 또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진행 시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한다.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민간 부담도 완화한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K-시티 네트워크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도 강화한다. 특히 박상우 장관이 직접 행사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또 해외건설협회,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대우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 건설부문·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 전략에 대해 토의한다. 이밖에 네이버·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 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해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업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부가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건설 업계 및 유관 정책수요자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고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5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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